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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raisal of the painting by AI

글 | 김승열 기자 2021-10-27 /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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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cent interesting attempt drew my attention. Artificial intelligence not only writes lyrics, but also writes novels. In Japan, novels written by artificial intelligence have already won prizes. The realm of culture and art is a creative field, and it is shocking because it is against my stereotype that such art will be what only humans can do... .

 

If so, can artificial intelligence be able to appraise art works?

 

What is surprising is that AI's performance in terms of the art appraisal was not so bad as that of professional investors. Then, is it possible for the AI to predict the successful bid price of an artwork? For this, it would be necessary to understand the mechanism of pricing of art works accurately in the auction. Recently, Sotheby's has revealed 10 factors necessary for estimating the price of art. The analysis system of the auction agency will definitely help the AI decision.

 

In the past, predicting the winning bid at auctions was the exclusive know-how of art dealers in galleries and auctions. Is it possible to predict the winning bid by artificial intelligence? 

 

Recently, it was said that artificial intelligence showed about 95% accuracy in predicting the winning bid price for a work by Mar Rothko. Then, Sotheby's decided to put Mar Rothko's 1960s work for auction. Therefore, it was decided to find out the expected price through artificial intelligence. However, according to the experiment at the time, the artificial intelligence estimated the expected winning bid to be 4.23 million dollars. According to the auction results, the work was sold for 4 million and 380,000 dollars. As a result, there was not much difference from the predictions of artificial intelligence.

 

Of course, it cannot be concluded that artificial intelligence's art appraisal is possible only from this case. There has been a lot of controversy over the part of artificial intelligence to appraise the value of an artworks. This is because there are too many and diverse factors that influence price formation. It is not easy to judge the reliability of AI's ability from this case alone. However, if various factors affecting price formation can be properly analyzed, the predictive ability of artificial intelligence will gradually improve. Therefore, more time will be needed for artificial intelligence to evolve in this field.

 

In addition, the negative view on the art evaluation ability of artificial intelligence seems to be based on the limitations of technical analysis based on past figures. In other words, there are concerns about whether artificial intelligence can play a proper role in the case of a new re-evaluation of innovative newcomers.

Of course, this point of view seems to have some weights. However, it is necessary to consider that the desire for new artists also stems from boredom with existing artworks. In other words, the accumulation of a certain level of boredom will also be possible through the analysis of past big data. Therefore, it is also difficult to fully believe the hypothesis that artificial intelligence, a supercomputer, will not be able to predict the desire for new trends the deep learning mechanism.

 

Therefore, it is clear that the predictive ability of the connoisseur or the successful bidder of the artificial intelligence art work will evolve beyond our imagination. This is also because the price structure of art works is based on countless different judgment factors. Therefore, compared to humans with limited analytical ability, it seems paradoxically that artificial intelligence with superior (?) analytical ability (quality) will be more competitive in the future, compared with the ability of the human being.

 

최근 흥미로운 시도가 이목을 끈다. 인공지능이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소설을 쓴다. 이미 일본에선 인공지능이 쓴 소설이 입상까지 했단다. 문화예술의 영역은 창조적인 공간으로 인간만이 가능하다는 고정관념을 어이없이 무너뜨려 가히 충격적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이 예술품을 감정할 수 있을까.

 


 

물론 주식투자를 하는 인공지능은 어느 정도 일반화된 상태이다. 놀라운 점은 전문투자가 보다 그 실적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예술품의 낙찰가 예측도 가능할까? 이를 위하여서는 예술품의 가격산정 메커니즘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소더비즈에서는 예술품의 가격산정에 필요한 10개의 요소를 공개한 바 있었다. 경매대행기관의 분석체계가 분명 인공지능의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간 경매 등에서 낙찰가를 예상하는 것은 갤러리나 옥션의 미술상들의 독점적인 노하우인 셈이었다. 이런 아성에 도전하여 인공지능에 의한 낙찰가의 예상이 가능할까? 신문 지상의 보도로는 예술작품이 인터넷에서 디지털 이미지로 노출되는 횟수와 전 세계 백만장자의 수와 그들이 소유하는 부와 대비하여 가격선을 예측하도록 한 것이다.


 

 

올해 초에 인공지능이 마르 로스코의 작품 낙찰 가격을  예상하는 데에 95% 정도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한다. 올해 소더비즈에서는 마르 로스코의 1960년대 작품을 경매에 부치기로 하였다. 이에 인공지능을 통하여 그 예상가를 알아보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당시 실험에 의하면 인공지능은 예상 낙찰가를 4백23만 달러로 평가하였다. 경매결과에 의하면 해당 작품은 4백만 38만 달러로 판매가 되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보면 인공지능의 예상과 큰 차이가 없는 셈이었다.

 

물론 이 사례만으로 인공지능의 예술품 감정이 가능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인공지능의 예술품 감정가 산출 부분에 대하여는 그간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는 그만큼 가격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너무 많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번 사례만으로 섣불리 인공지능의 감정능력에 대한 신뢰성 여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가격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요소를 제대로 분석할 수만 있다면 인공지능의 예측능력이 점차 향상될 것이다. 따라서 인공지능이 분야에서 진화하기 위하여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인공지능의 예술품 평가능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는 과거 수치에 의한 기술적 분석에 따른 한계에 기초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새로운 신인의 등장이나 중견작가에 대하여 새롭게 재평가하는 경우에 과연 인공지능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에 대한 우려이다.

물론 이런 지적은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새로운 신인에 대한 욕구도 기존 예술품에 대한 식상함 등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즉 일정한 수준의 식상함의 누적 역시 과거 빅데이터의 분석에 의하여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경향에 대한 욕구와 그 경향 내지 심지어 그 방향까지도 슈퍼컴퓨터인 인공지능이 이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할 것이라는 가설 역시 이를 전적으로 믿기는 어렵다.

 

따라서 의외로 인공지능의 예술품의 감정가나 낙찰가의 예상능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진화할 것임이 분명하다. 이는 그만큼 예술품의 가격구조가 수없이 다양한 판단요소에 기초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제한적 분석능력을 가진 인간에 비하여 향후 더 뛰어난(?) 분석능력을 가진(질) 인공지능이 역설적으로 더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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