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정부의 재무건전성강화정책은 여러가지 중국기업에 영향을 미쳤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헝다그룹이다. 기본적으로 자산부채율 70%, 순부채비율 100% 기준에 비추어 헝다그룹의 부채비율이 너무 높아 갑자기 갚아야 할 채무액을 감당하기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다. 실제 3,000억 달러 규모의 채무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이에 따라 헝다 그룹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미국의 나스닥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큰폭의 하락을 기록하였다. 일부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에 준하는 것이라는 공포감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현재의 중국 기업의 부채비율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고 나아가 ROE도 그리 나쁘지 않다. 그리고 위안화 등 모든 경제지표는 그리 나쁘지 않다. 그렇다면 이를 무엇을 의미할까?
지금까지의 경제지표에 의하면 그리 나빠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번 헝다 그룹의 파산가능성은 중국정부의 재무건전성 강화정책에 기인하다. 그리고 이런 중국정책은 장기적으로 중국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할 필요는 있지만 너무 공포감에 휘감길 필요는 없어 보인다. 오히려 상황에 따라서는 좋은 투자기회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좀더 보수적으로 지켜보면서 결정해야 할 부분이기는 하다.
다행스럽게 중국정부가 내년에 3기 도전을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경제진흥정책을 펼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어쩌면 그 전에 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강화를 위한 사전 모색이라고도 볼 수 있다.
지금부터 오히려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으로 볼 수 있어 보인다. 물론 전반적인 경제지표 등을 통하여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있지만 뉴스 등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 아니라 냉정하게 사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