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저자가 쓴 그림을 보는 기술에 나오는 말이 인상적이다. 보고싶은 대로 보는 것과 지식을 가지고 보는 것 사이에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저자는 관찰이 있다고 한다.
일반인은 그림을 그저 보기만 하고 관찰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 예로 자주 지나다니는 계단을 예로 든다. 그러면서 계단을 자주 다니는 사람에게 묻는다. 계단을 자주 봤느냐고 하면서 그렇다고 하자. 그러면 계단의 수가 몇개이냐라고 하자 대답을 하지 못한다. 이에 그저 바라보기만 하고 관찰하지 못한 탓이라고 한다.
그림보는 법을 아는 사람과 아닌 일반 사람과의 차이는 눈의 움직임이 다르다는 것이다. 즉 일반인은 눈길이 닿는 부분에만 주목한다는 것이다. 즉 중심의 물체에 집중하기 마련이다. 그런에 외곽부분은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그림을 보는 법을 아는 사람은 눈에 띄는 부분만이 아니라 그것과 배경과의 연관성을 의식하면서 보게 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스스로 스킴(보기위한 틀)을 가지고 보아야 한다고 한다. 계단을 보면서도 수량이라는 스킴에 따라 실제 계단을 세고 그 숫자라는 정보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곧 지식을 가지고 본다는 것이고 또한 지식을 가지고 관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다.
그러면서 그간 미술의 세상에는 누구나 관찰하려고 하지 않는 분명한 것들로 가득하니 이를 찾는 여행을 떠나는 것이 미술품을 바라보는 방법이라고 설명을 한다. 다소 어려운 부분이지만 미술을 바라보는 좀더 치밀한 관찰이라는 표현에는 공감이 들기는 한다.
그렇지만 어떻게 보아야 그림을 보면서 그기에서 음악을 느낄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