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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야의 틈새시장영역

글 | 박연정 기자 2021-09-18 /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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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야에서도 틈새영역의 발굴은 중요한 사항이다. 드라이버 거리가 짧은 경우는 치명적이다. 특히 PGA의 경우는 거의 절망적이다. 그러나 그래도 틈새영역(시장)은 있지 아니할까? 

 

야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투수의 경우에 스피드가 좋지 않으면 힘들다. 내야수의 경우는 수비력이 좋아야 한다. 그리고 동시에 안타를 쳐야 한다. 아니면 진출한 후에 도루를 잘 하여야 한다. 이것도 저것도 안되면 선수생활을 포기해야 할까? 

 

야구에서의 틈새시장을 보여준 사람이 있다. 그는 일본에서 투수, 내야수 및 외야수로 활동하다가 마침내 스스로의 틈새시장을 찾은 선수였다. 그 틈새시장 덕분에 그는 나아기 들어서도 2군으로 떨어지지 않고 1군 선수로 활약하였다는 것이다. 

 

그가 찾은 틈새시장은 바로 희생번트였다. 그는 533개의 츼생번트로 세계신기록 보유가 된 것이다. 희샌번트는 사실 그리 어렵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의도적으로 지속하는 것은 그 자체가 너무 힘든 일이다. 적어도 프로선수에게 그런 역할을 전문적으로 한다는 것은 일반인으로서는 쉽게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희생번트의 전문가로 팀내에서 나름의 입지를 가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세계 신기록까지 보유하게 되었다. 

 

골프에서도 어프로치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물론 기본적인 드라이버에서 비거리가 나지 않으면 힘들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그대신 어프로치가 거의 완벽에 가깝다면 해볼만 할지 모른다. 여러가지 여건상 비거리를 늘리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어프로치를 거의 완벽하게 하는 것은 그 나마 가능한 부분일 것이기 때문이다.

 

각자 스스로만의 틈새시장을 발굴하여 이에 감사하고 이를 즐기면서 세계 최고기록을 한번 만들어 보는 것도 하나의 현실적 대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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