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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이 어려운 이유

글 | 김진 기자 2021-09-18 /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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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에 대한 일반적인 느낌은 어렵다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일까?

 

이에 대하여 많은 논의가 있다. 그 중에서 흥미있는 답변이 바로 고전적인 미학에서 현대미술의 미학이 미학적 전환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즉 고전주의 미학 즉 고대 동굴의 벽화에서 시작된 미학은 현재의 사회을 유리창처럼 이를 재현하는 것에 촛점이 주어졌다. 이 과정에서 아름다움을 찾아 온 셈이다. 

 

그런데 현대 미술은 이런 프레임에서 변환된 것이다. 현실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독자적인 자율체계로 변환된 것이다. 즉 낭만적으로 스스로의 시각과 느낌을 자유로이 표현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현실사회의 공간감도 무시하고 화면 전체가 스스로만의 재료에 의하여 완전히 매몰되고 재정립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헤겔의 예술종말론에서 유추하여 보면 철학이 미술세계를 지배하는 것일 수도 있다. 즉 예술이 철학을 구체적으로 구현한 수단으로 비유될 수도 있기에 예술의 종말이라는 말이 가능할지 모른다. 다만 문제는 이런 현실사회의 재현과는 다른 예술의 또 다른 세계에 대하여 과연 일반인 들이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 든다. 결국 예술은 그 특성상 모두가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 측면에서 예술 전문가 들만의 세계로 자리매김한다면 그 가치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하여 다소 불확실성이 남게 될 수도 있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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