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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 또 다른 공간의 창조

글 | 이동선 기자 2021-09-16 /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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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직업이 무엇일까? 믿거나 말거나 같은 답이다. 정원사라고 한다. 쉽게 믿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깊이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 

 

정원사는 하나의 창작자이고 예술가이다. 특히 살아 숨쉬는 공간을 창조하기에 더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다만 조경이나 정원이라는 표현은 좀 한정적이어서 거부반응을 일으킨다. 그리고 소위 정원이라는 설계도는 거의 전형화되어 있어 보인다. 잔디가 깔린 상태에서 연못이 있고 높고 낮은 꽃나무 그리고 큰 돌이나 바위 등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기성품같아 보인다. 무엇보다도 좀 답답하게 느껴진다. 

 

현재의 과제는 1,000 평 정도의 공간에서 각종 반려 식물이 중심이 된 자유롭고 아름다운 공간의 창조를 기획해 본다. 그기서 식물이 중심이 되고 부가적으로 인간이 같이 더불어 바라보고 즐기고 감상하는 공간의 창조가 필요하다. 

 

또한 여기에 부가적인 비즈니스 요소도 가미되어야 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으로 비즈니스 창출이 되면 더할 나위가 없다. 

 

막상 조경이나 정원관련 책자나 사진 모음을 보면 너무 아쉽다. 그 설계도가 거의 전형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좀 차별되고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그 자체가 주도적으로 아름다움을 널리 뽐내었으면 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건축물이 중심이고 조경이나 정원은 부수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그런데 원래 정원은 정원부터 만든 다음에 그에 맞추어 건축물이 후발적으로 조성된다는 기초적인 원칙에 비추어 보면 혁신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반려식물이 우선되고 그들만의 주도적인 아름다움이 나타난 상태에서 추가하여 건축물이나 조각 등이 반려 식물이 주도적인 공간에서 부가적으로 아름다움을 보충하는 형식으로 만들어 보고자 한다. 이는 분명 하나의 의미있는 도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만 않는 다면 나름의 차별성과 개성을 가지는 공간창조작업이 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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