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 않은 작은 집이라는 책에는 대지 10평에 건평 6평(2층)의 집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 집은 풍요로운 자연환경에서 자란 일본인 건축가가 도심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주거를 갈망하여 만든 집이라고 한다.
아주 자세한 설명은 없어 정확하게 파악은 어렵지만 1층은 주방 및 거실로 그리고 2층은 침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2층으로 가는 공간에 계단을 두고 그기에 물푸레나무가 있는데 그 공간은 천장이 없어서 하늘과 닿아 있다고 한다.
처음 이사할때에 부인이 신발이 50 컬레가 넘었는데 꼭 필요한 신발을 제외하고는 다 버린 모양이다. 미루어 나머지 가재도구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당연히 책상과 의자도 아주 작았다.
"작은 마당과 같은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재미있다"라고 제목을 달고 있으니 나름 만족을 하는 모양이다. 또한 부인은 이 집에 살면서 일상이 생생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넓이의 개념이 뒤집힌 것을 시작으로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힌트를 얻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갔다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어김없이 작은 집이 더 낭만적이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 그 집을 한번 방문하여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 가면 한번 시도해 보리라. 일반적인 고정관념에 반하여 역발상적으로 살아가면서도 오히려 더 차별성있는 낭만을 발견하는 그 안목과 식견이 부럽다. 그리고 행여 그 작은 집에 감춰진 숨은 미법과 기적이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