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스포츠와 과학기술의 발달

글 | 박연정 기자 2021-09-12 / 16:07

  • 기사목록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최근 골프계에 드라이버의 길이를 제한하고자 한다는 말이 들렸다. 이에 세계적인 선수가 한심하다고 한탄하는 보도를 접한 바 있다.

 

아무래도 드라이버를 만드는 기술이 발전하여 드라이버 거리가 너무 많이 나오게 되니 이를 견제하기 위하여 나온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이 부분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의 드라이버거리가 날로 증대되니 골프장의 전장을 늘려야 하니 이제 거의 한계에 달하여 드라이버 거리를 줄이는 방안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그리고 보면 골프의 경우는 골프채라는 기구를 사용하므로 이 기구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관련이 있다. 즉 어떤 재질 등을 사용하는 냐에 따라 반발계수 등이 달라지게 마련이다. 이에 반발계수에 대한 규제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제 드라이버 길이가 문제가 된 것이다. 드라이버 길이가 길면 아무래도 원심력의 크기가 더 커지게 될 것이니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이런 고육책을 쓴 모양이다. 

 

이와 같이 과학기술이 발전하게 됨에 따라 과거와 같이 단순한 인간의 근육에 의존하는 운동수준을 넘어 총체적인 종합경기가 되어 가고 있다. 즉 인간과 기구와 결합하여 경기력을 다투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기구의 경쟁력쪽으로 쏠리다가 보니 경기의 본질에서 벗어나게 될 위험성마져 나타나게 된 것이다. 즉 인간의 근육 등은 약하더라도 과학기술의 도움으로 엄청난 경기력을 드러낼 수 있기 떄문이다. 그렇다면 이는 원래 경기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 

 

그러다 보니 스포츠 경기에서도 인간의 능력보다는 과학기술에 의존한 기구중심의 경기력으로 그 중심이 바뀌어져 가는 느낌이다. 믈론 이는 전통적인 스포츠 시각에서 보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여러가지 논란이 발생되고 있는 것이다. 

 

아주 먼미래를 바라보면 복합적인 경기력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질 가능성이 높기에 이에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해 보인다. 그만큼 인공지능과 로봇의 스포츠 분야에로의 진출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보인다.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

조회수 : 460

Copyright ⓒ IP & Ar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내용
스팸방지 (필수입력 - 영문, 숫자 입력)
★ 건강한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나친 비방글이나 욕설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