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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무인자율자동차가 일반화된다면 과연 별도로 집이 필요할까? 당연히 집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사정에 따라서는 자동차가 상당 부분 집의 기능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모든 업무가 디지털환경에서 가능하다면 굳이 특정 장소에 고정된 형태의 집이 필요할까? 무인자율자동차 시대가 된다면 집을 대신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도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집을 대체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무인자율자동차의 무한한 기능변화가 모든 것을 흡수할 가능선은 분명 있어 보인다. 이동하지만 고정된 공간과 아무런 차이가 없을 것이기 떄문에 이를 중심으로 거의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가장 경쟁력있는 주거 공간이 무인자율자동차 공간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공간도 스스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기에 그리 문제가 되지 아니한다. 물론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한 한국전통관념으로는 쉽게 받아 들여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과거로 부터 이동생활을 한 입장에서는 분명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오히려 이동주택보다는 무인자율자동차가 훨씬 매력적이고 또한 사용에 편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무인자율자동차가 하나의 주거 내지  비즈니스 공간으로 변화될 가능성에 대하여도 융통성있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나아가 이럴 가능성에 대비하여 이에 대비한 스스로의 구상에 한번 즐겁게 빠져볼 필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