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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아늑한 산책로와 그 주변

글 | 이동선 기자 2021-09-05 /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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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개천이 흐르고 그 주변은 산책로가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근처의 아파트 사이에 아늑하고 운치있는 도로가 있고 그 도로와 산책로 사이에 나무 등이 있고 녹음이 우거져 있다. 그 도로를 사이에 두고 곳곳에 카페가 들어서 있다. 

 

이는 다름아닌 서울의 한 지역의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이 길을 좋아하여 매일 산책을 하고 있다. 새벽 2시 경에도 산책을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아름랍고 매혹적인 산책길이다. 

 

가끔 이 곳 도로에 차를 몰고 드라이버하는 것을 좋아한다. 주위로 나무가 아주 멋있게 늘어져 있어서 그 분위기가 너무 멋지기 때문이다. 마치 유럽의 아름다운 근교에 온듯하다. 그기에 쇼팽의 피아노 곡이 흘러나오면 그 분위기는 환상적이다. 

 

뮌헨의 호수가 옆에 있는 막스 프랑크 연구소의 사택이 생각난다. 저녁에 포도주를 한전 마시면서 호수를 바라보면서 쇼팽의 녹턴이 흘러나오는 그 떄가 생각나게 한다. 

 

그 주변은 한국이 아니라 유럽의 아름다운 도시의 한 모습같게 느끼게 한다. 서울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 도심한복판에 있는 베를린도 부럽지 않다. 그리고 세느강변의 파리도 그리 부럽지 않게 만든다. 

 

다만 조경부분이 좀더 미학적으로 그 품격이 높아졌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나무 사이에 양잔디를 심어 겨울에 좀더 푸르럼을 느낄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면 더 좋으련만......

 

그럼에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공간임은 틀림이 없다. 그저 크게 공개되지 않고 조용히 즐기고 싶은 공간으로 조용히 남아있기를 바라기도 해본다. 물론 지금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그리 너무 복잡하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아니한다. 다 같이 공유해야 할 부분이기에 달리 큰 욕심은 없다. 다만 좀더 발전시켜 전세계에서도 부러워하는 멋진 공간으로 더 발전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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