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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의 VISUAL화: 이모티콘의 재조명

글 | 김진 기자 2021-09-04 /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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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기법의 의사소통은 딱딱한 문자에서 비롯되었다. 구두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격지간에는 문자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물론 다른 방법도 시도되기는 하였으나 주로는 바로 문자(TEXT)였다. 이에 따라서 공적인 문서 등은 모두가 문자에 기초하고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먼저 SNS에서도 문자중심의 플랫폼에서 시각화가 주로 사용되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으로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바쁜 생활에서 문자를 읽는 것보다 이미지나 동영상을 좀더 선호하게 된 것이다. 즉 문자보다는 이미지 등을 가미한 의사소통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모티콘에 대하여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한국의 경우 카카오툭을 통하여 서로 소통하는 것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모티콘이다. 사실 문자보다는 이모티콘을 통한 의사소통을 대다수 선호하고 있다. 

 

실제로 연구조사에 의하면 이모티콘을 통한 의사소통에서 호감을 느끼게 된다고 응답한 사람이 한국의 경우에 79%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소통, 업무요청에서의 수용성, 창의성 자극, 아이디어의 빠은 공유 측면에서 이모티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50-6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제는 문자를 제대로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모티콘과 같은 시각적인 표현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꺠닫게 된다. 

 

이는 곧 미술과 같은 예술적인 역량을 높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를 떠나서 예술부분에 대한 소양을 높히는 것은 스스로의 자기 만족과 자아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흥미로운 조사결과는 이모티콘을 구입한 이유의 91% 이상이 유모떄문이라고 한다. 문자를 통한 의사소통에서의 딱딱함에 벗어나 좀더 유머러스한 표현방법을 찾다가 유머가 있는 이모티콘을 구입하여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이모티콘을 제작자의 입장에서 또한 소비자의 입장에서 재조명하고 이에 대한 관심과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 과정읕 통하여 자신의 의사소통의 품격을 높히고 나아가 이를 통한 부가적인 비즈니스 창출의 하나의 방안으로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철학적, 미학적, 인본학적인 지식과 교양이 필요하고 나아가 시각적 표현을 위한 기교를 향상 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기에 지금부터라도 미술 부분에 대하여 새로이 관심을 가지고 적어도 40년 이상 이를 배우는 즐겁고도 신선한 새로운 세계로의 여정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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