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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에는 음악과 미술 등 예술분야가 새로운 블루오션이다.

글 | 김진 기자 2021-09-01 /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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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분야가 있다. 소위 창조적인 영역으로 오히려 디지털과는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음악, 미술 등 예술분야가 가장 디지털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로 부터 예술분야는 그 분야의 소수자에 의하여 독점되어 왔다. 즉 오피니언 리더에 의하여 이를 바라보는 눈을 배우고 나아가 그 가치 평가 역시 이들의 가르침에 좌우되었다. 물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 분야에 나름 큰 변화가 발생한 것이다. 다름아닌 이 들 세계로 나아갈 기초적 장애가 무너진 것이다. 과거에는 그림을 선천적으로 (일부는 후천적인 학습에 의하여) 잘 그리는 사람이 있었다. 이들의 능력은 일반인으로서는 가히 넘사벽이었다. 그저 감탄만 하고 부러워할 뿐이었다. 

 

그런데 디지털은 이런 장애를 극복한 도구를 제공하여 주었다. 즉 어느 수준의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각종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숙달된 전문가가 아니어도 어느 수준까지는 쉽게 도달하도록 도와준 것이다. 

 

이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물론 아직까지는 디지털 음악이나 미술이 급속도로 성장을 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낮다. 그렇지만 이들 디지털 시장이 곧 압도를 할 것이다. 이 와중에 디지털 예술세계에서는 전문가와 일반인 사이에 일정 수준의 기량은 큰 차이가 없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이들 분야에 많은 능력자가 진입하게 된 것이다. 

 

이의 결과는 명확하다. 음악과 미술의 예술세계의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기량적인 면에서는 전문가나 일반인에게서 큰 차이가 발생되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 미래가 불확실하게 된 것이다. 

 

즉 전문가 집단이 나름의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오피니언 리더로서 시장을 독점해 나갈 것인지 여부에 대하여 불확실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철학, 미학, 인문학 등의 안목과 식견이 상호 기량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는 예술작품에 대한 가치평가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지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예술영역에서 큰 변화의 물결이 일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다름이 아니라 그간 음악 및 미술 등 예술을 등한시 한 일반인에게도 무한한 기회가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쩌면 일바인들에게 예술이 새로운 불루 오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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