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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이해하는 데에 너무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글 | 김진 기자 2021-08-28 /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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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니 생각보다 쉽지 않다. 먼저 철학도 알아야 하고 역사학, 심리학, 미학 등 앞에 놓여진 학문의 세계가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다. 당연히 음악, 미술 등 예술의 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그 어떤 것에 먼저 이해하고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다행스럽게 그런 강좌는 생각보다 많이 있다. 과거라면 대학교 등에 수업을 듣지 아니하고는 그 기본지식도 접하기 어려웠을 텐데 지금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모든 정보가 다 투명하게 공개된 탓으로 보인다. 

 

물론 이 공부를 하는 이유는 아름다움에 대한 비밀을 찾고자 하는 욕구는 분명있다. 그러나 그런 호기심을 즐기고 그런 호기심하에 관련 강좌나 책 등을 통하여 배워나가는 과정이 즐겁기 때문이다. 어차피 아름다움을 학문이라는 칼로 분해해 버린다면 그 아름다움의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느끼게 될 가능성은 적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즉 아름다움은 그대로 느낄 수 있어야지 이를 이성적으로 분석하여 마침내 아름답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영원한 기쁨을 가져다 주는 아름다움에 대하여 이에 대한 호기심이 있고 또한 과연 역사적으로 이를 어떻게 이해해 왔는 지에 대하여 궁금하여 이런 차원에서 공부를 해 보고자 하는 것이지 달리 더 이상의 의미는 있지 아니하다. 

 

그리고 그 공부를 하는 이유는 궁금한 것을 알아가고자 하는 호기심이 왠지 마음을 설레이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 과정이 힘든 고난의 여정이라고 느낀다면 이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그렇기에 그 과정에 대하여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는 등의 오류를 범하게 되면 상황은 완전히 급변할 수밖에 없다.

 

그 과정이 즐거움이 아니라 하나의 큰 부담이고 나아가 비즈니스로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우를 범하지는 않아야 할 것이다. 각자 만의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이 있듯이 그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느낌도 궁금하여 이런 호기심 차원에서 이런 감정에 대하여 그것도 즐거운 마음으로 스스로 한번 연구해 본다는 정도의 의미만으로 족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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