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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세계를 바라보는 감각의 둔함을 자책하며 새로운 여정을 출발하기로 한다.

글 | 김진 기자 2021-08-24 /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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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보면 같이 살아도 같은 세상을 사는 것이 아닌 모양이다. 

 

미술 등 예술세계에 대한 동경은 끊임이 없으나 이에 대한 안목과 식견이 없으니 세상의 멋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이에 대하여 절감을 하게 된다. 사실 살아가면서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껴 보지 못하는 것 같다. 즉 아름다움을 보면서 느끼는 황홀한 짜릿함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물론 예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통하여 느끼는 생생한 감동이 과연 어떠한 것일지는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예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은 분명히 느낄 수 있다. 

 

사실 다른 세상보다도 그 세계로 나아가고 싶다. 스스로가 나름 제대로 이를 인식하고 나아가 이로 부터 강한 꺠달음을 느끼고 싶다. 그런데 이 과정이 만만찮다. 

 

미대교수님의 말씀처럼 매일 아니 적어도 매주 갤러리를 방문하여 유명한 미술작품을 적어도 1년 이상을 진지하게 본다면 분명히 그 세계에 대한 보는 눈을 어련풋하게 나마 가질 수 있다는 말씀이 떠오른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실천조차 못하고 있으니 달리 할말이 없다. 그러면서 에술의 세계로 나아가고 싶다는 마음은 더 간절해 지니 자기 모순적이고 이율배반적인 태도로 보이기만 하다. 

 

그런데 정작 삶에 대한 그 무엇을 찾고 싶다. 그런데 그간 가보지 못한 예술의 세계에 대한 동경이 그렇게 간절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아니면 일종의 현실도피일까?

 

그간 방황하다가 다시 디지털 예술이라는 영역에서의 탐험에 시동을 걸기는 하였다. 그런데 정작 마음은 좀더 고전적인 예술 영역에 다가가고 싶다. 그런데 디지털 디바이스의 도움이 없이는 현실적으로 한계에 봉착하게 되어 부득이 디지털 예술을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전통적이고 아나롤그적인 예술의 세계로 돌아가고자 한다. 그러데 정작 하고 싶은 과거 전통적인 예술이어서 이에 따른 공허함이 있는 모양이다. 

 

어쩄든 예술의 세계로의 탐험은 가장 중요한 여정임에는 분명하다. 그 과정은 그리 만만찮겠지만 장기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면 분명 무엇인가 꺠달음을 가져다 주고 나아가 그간 느끼지 못한 큰 감정의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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