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등을 보면 아름다움에 대하여 많은 괴리감을 느낀다. 심지어 현대미술에서 아름다움은 거의 철학적이다. 그러다 보니 일반인이 느끼는 아름다움과 미술전문가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에 너무 큰 괴리가 생기는 양상이다.
물론 이와 같은 느낌은 무식의 소치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전문가의 위치이다. 일반 상식과는 너무나 다른 아름다움을 설정하여 이에 대하여 찬사를 보내는 것이 과연 얼마나 현실적인 의미를 갖을 것인가?
일종의 미술가 엘리트 카르텔의 뚜꺼운 벽을 느끼게 만든다. 좀더 일반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미술의 세계를 동경한다. 물론 미술가 스스로 자신의 세계에 빠져 허우적 그리겠지만 일반인들과 공감할 수 있는 무엇인가 연결점이 필요해 보인다.
음악의 경우는 의외로 이런 노력이 많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과거 고전에 대하여 일반인들도 좀더 그 세계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미술의 세계는 다르다.
좀더 미술세계의 아름다움을 쉽게 설명해주는 큐레이터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물론 어느 정도의 신비로움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그 아름다움의 기초에는 가능한 한 상당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식이 필요해 보인다.
너무 똥 떨어진 미술의 세계는 과연 어떠한 의미를 가질 것인가? 그리고 전문가 들이 일반인을 상대로 좀더 그 의미나 멋 등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아니하다면 전문가와 일반인 사이의 간격은 더욱 더 벌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가 노력해야할 숙제로 보인다. 그런데 좀 일반인 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모델 아름다움을 접하고 싶은데 그기로 나아가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물론스스로의 노력의 부족이 주된 요인일 것이다. 그러나 미학에 대한 호기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자기것으로 체득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이는 전문가들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그림에서 멋진 멜로디를 들을 수 있는 날까지 열심히 공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