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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부는 무궁무진한 보고임에 분명하다.

글 | 석지현 기자 2021-08-16 /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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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분야를 글로벌한 시각으로 바라보면 엄청난 기회의 세계를 보여준다. 지금 글로벌 시대라고 하는 데 이 것도 좀 진부하다. 이제는 우주시대로 나아간다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금융분야에서 글로벌한 시각으로 살펴보자. 주식시장의 경우도 한국과 미국이 대비된다. 미국 NYSE나 NASDAQ시장과 비교하면 한국의 자본시장은 아주 미미하다. 그 규모 면에서 거의 몇 %에도 미달할 것이다. 그리고 상장된 기업의 측면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은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한국의 자본시장이 박스권에서 머무르게 되고 나아가 이런 환경에서 단타 위주의 투기적 주식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그리고 금융당국도 후진성을 버리지 못하고 무사안일 주의에 빠지다 보니 일반 국민들에게 주식시장이 투기판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준 것이다. 

 

먼저 시장에서의 플레이어가 세계적인 기업이어야 하는 데 이부분에서도 절대적으로 열악하다. 그러다 보니 주가가 우상향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단타 위주의 투기행태가 벌어지는 것으로도 보인다. 물론 단타매매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가치 투자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다. 

 

그리고 자본시장의 분위기가 일등기업과 이를 지켜보는 투자가 들의 수준으로 치열하게 대립되어 바람직한 투자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그런데 스스로 그런 치열함이 없다가 보니 시장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것이다. 즉 자본시장의 본질은 주주친화적인 환경이 최우선이고 기본인데 이러한 기본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대만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대만의 경우 국가리스크 내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일지기 부터 고배당 정책을 비롯한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펼쳐 나름 외자유치에 성공하여 왔다.

 

지금이라도 금융당국 등이 정신을 차려 한국의 자본시장을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그런데 이에 대한 안목과 식견을 넘어 그와 같은 의지가 있는지 조차 의심스러운 지경이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자본시장에서는 한국에서 탈출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느낌이다. 서학개미 등 신조어가 나올 정도이다. 

 

실제로 지금 한국시장은 대폭락수준인데 미국은 거의 서머 랠리라고 할 정도이니 비교가 되지 않을 수가 없다. 물론 미국이 기축통화국가인 사정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한국의 자본시장을 세계 제1의 시장으로 한번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욕에 찬 정책당국자가 필요해 보인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현재의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리고 글로벌한 감각도 있어야 할 것이다. 

 

실로 한심스럽기만 하다. 글로벌 환경에서 다양한 금융기법 등에 대하여 살펴보는 것은 차회로 미루고 한국의 정책당국자들이 제대로 정신을 차려 금융분야에서도 이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제대로 그 능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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