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쇼우의 묘비명이 생각난다. "우물쭈물하다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상당히 인상적이며 강렬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사실 주위에서 그 누가 방해하는 것이 없는 데 마음먹은 대로 시도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미대로 진학하는 것을 꿈꾸고 있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 먼저 입학절차가 있어서 그 시한 등 여러가지 제약이 있다. 물론 MOOC나 사이버 대학은 나름 여유가 있다. 그래서 이 쪽으로 알아보고는 있다.
그렇지만 학교라는 환경에 대한 향수가 있다. 오프라인 상으로 교수들과 토론을 하면서 그리고 도서관에 공부도 하고 마음에 맞는 학우들과 토의도 하였으면 좋겠다. 물론 가능하면 해외의 대학으로 갈 수 있으면 최상일 것이다.
평소에 나름 정한 원칙이 있다. 대학에 청강이든, VS 나 학생으로 수강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세계 최고의 대학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정하였다. 그러다 보니 사실 어려운 점이 많다. 먼저 이런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VS도 만만찮다. 나름의 논문계획서가 필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를 작성할 정도의 수준이 되지 못하고 초보 수준으로 학문에 대한 관심만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아쉬움이 있다. 세계최고의 석학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니 너무 안타깝다.
그렇다고 바로 비즈니스로 뛰어 들어가기는 너무 리스크가 크다. 그리고 정도도 아니다. 그 이전에 먼저 상당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MOOC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에술분야의 강좌는 거의 없다는 점이다. 사이버 대학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다 보니 고민이 깊어진다.
평소 관심이 있는 부분이 바로 예술분야의 가치평가 내지 평론이기 떄문이다. 이과정이 결코 만만치않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에 대한 호기심이 넘쳐 흐른다. 사실 예술분야에는 문외한임에도 아주 뜨거운 열정이 있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다만 여러가지 여건 등으로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최근에 결심한 부분은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해보고자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도 아주 멋있게 마음껏 해보자는 것이다. 국내 뿐만이 아니라 세계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원없이 그 세상으로 들어가서 지식을 쌓고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교류를 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2-3년 전에도 생각을 가져 보았는데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는데 더 이상 미루기가 어려울 정도로 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그런데 그 방법을 잘 모르겠다. 그리고 하루 중에 이에 투자할 시간이 한정적이어서 그것이 또한 문제이기는하다. 멀티 태스킹으로 이를 극복하려고는 하지만 한계가 있어 보이기는 하다. 그러나 결코 게을리 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제임에는 분명하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는 말고 여러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나름 의미가 있는 도전임에는 분명해 보이기 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