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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과 전원주택

글 | 이동선 기자 2021-08-14 /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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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의 거주자의 경우에 만족도가 높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 반대의 경우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도 도심과는 달리 인프라가 미흡한데에 따른 불편함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실제로 불편함을 넘어 힘든 고통을 수반하기도 한다. 즉 단열 등이 시설이 제대로 되지 아니하여 겨울에 춥게 보낼 수 밖에 없어서 이에 따른 고통을호소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엄청난 난방비로 인하여 재정적인 손실을 겪기도 한다. 그리고 비록 낭만적이고 여유로운 삶을 즐기기에는 이점이 있을 지 모르지만 도심에서의 편의성에 비하여 생활에서의 불편함으로 다시 도시로 회귀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모양이다. 그 와중에 전원주택의 경우 환가성이 떨어져서 이로 인한 고통도 크게 보인다. 이로 인하여 가격손실을 넘어 적당한 매수자를 찾지 못하여 거의 집을 방치한 것과도 같은 전원주택을 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농막이 그나마 리스크가 적어 보이기는 하다. 일주일에 1-3일 정도 농업일을 하지만 주된 거주의 공간은 도심으로 삼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농막은 이와같이 농업일에 종사하는 데에 유용한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농막을 설치하는 데에 비용이 그리 많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는 직접 짓기도 한다. 물론 이와 같이 설치한 농막의 경우 겨울 등에 잠시라도 기거하는 데에는 여전히 불편하다. 따라서 혹한기에는 농막을 사용하거나 시골에서 농업을 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농막을 설치하는 데에는 최소한도의 비용만을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주로 겨울을 제외한 농사철 동안 이를 이용하는 방향으로 마음먹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농지와 농막을 마련하는 것은 최소한도의 비용으로 이를 장만할 필요가 있다. 물론 자금의 여우가 있다면 농막대신에 농업인 주택을 마련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지만 이 역시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따라서 현재의 도심에서의 주택을 매도하여 이의 규모를 줄여서 소형의 주택을 도심에 마련하고 나아가 근교에 농지를 구입하여 농막을 마련하여 도시생활과 시골 전원생활과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그리고 그런 경험을 통하여 자신에게 맞는 삶으로 변신하면 될 것이다. 

 

미래시대에도 도심의 발전은 더욱 더 격화될 것이므로 도심에서의 삶은 나름 의미가 있고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시생활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으로서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시골 전원생활을 한번 시도해 보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는 시도임에 분명하다. 그런 차원에서 자신의 여건에 맞게 농막을 짓고 나무를 심는 등 나름의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도심생활에 지틴 스스로를 위로할 필요는 있다. 그리고 이런 생활을 5-10년 정도하게 되면 자신에게 맞는 생활이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그런 연휴에 그에 맞추어 삶을 꾸려나가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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