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까지 뿌리고 잡초가 거의 죽었다. 그렇기에 이 부분의 흙을 로터링을 한 상태에서 잔디를 심고자 하였다 .그런데 이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일주일을 비운 사이에 잡초가 완전히 재점령를 하였기 때문이다. 제초기를 가지고 열심히 깍아 보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초기가 문제이다. 날도 둔해 진 것 같고 배터리도 수명이 짧아져 보인다.
그렇지만 나무 주변의 잡초는 제겨해야 했다. 그래야 나무들이 햇빛을 제대로 보고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1시간 정도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온몸에 땀으로 가득하다. 농막에서 시원한 지하수로 샤워를 하니 살 것 같다. 또 다른 세상이다.
1,000 평에 작품을 만들기로 하였는데 생각보다 여의치 않을 것 같다. 먼저 다시 잡초를 깍고 이를 제거하여 새로이 잔디 씨앗을 뿌리는 작업을 해야 하는 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를 방치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즐겁고 감사하게 받아들이자. 다음주에는 마음 먹고 다시 잡초를 제거하는 데에 전력을 다해야 겠다. 그리고 로터링 작업을 하고 나아가 양잔디 씨앗을 뿌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