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나 지방정부의 홈페이지나 공기업의 홈페이지를 보게되면 모든 서비스가 공급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대리인들에게 본인(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의식이 없으니 실로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먼저 정부나 지방자치 단체의 홈페이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그런데 이에 대한 수요조사 등은 게을리 한채 그저 홍보적인 측면으로 치우쳐 있다.
정부나 지방자치 단체가 가지는 진행중인 프로젝트 중 국민들이 알아야 할 자료나 정보를 제공하여야 하는 데 이에 대한 정보는 없이 그저 피상적인 정보만 보여주고 있다. 소비자의 시각에서 해당 홈페이지의 분석과 평가 작업을 전면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홈페이지를 보면 얼마나 공급자 중심 즉 행정편의적이라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정작 민원인에게 필요한 정보 등은 거의 없다. 왜 이런 홈페이지가 만들어 졌는지에 대하여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혈세의 낭비로 여겨질 정도이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개혁하여야 한다. 홈체이지는 각종 정보나 자료를 제공하기에 가장 적당한 공간이다. 그런데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행정편의주의적으로 이를 남용하고 있으니 안심스러울 뿐이다. 전면적인 개편작업이 시급하다.
그 전에 정부 등에 근무하는 공직자가 스스로 국민의 공복이라는 자기 정체성 인식확보가 시급하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제대로 인식이 없고 소비자 친화적인 공공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에 이에 대한 엄중한 책임추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즉 국민 소환제를 좀더 체계화하고 활성화하여 기존의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그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메타버스세상의 도래에 맞추어 홈페이지의 역할을 좀더 확충할 필요가 있다. 차제에 온라인 상으로 좀더 교류하고 의사소통하는 공간으로 재도약하기 위하여서는 범정부차원에서 가능한 한 천문학적인 재정지원 등이 필요해 보인다. 메타버스 세계의 선점을 위하여 차제에 정부, 지방정부, 그리고 공기업의 온라인 공간의 전면적인 개혁을 기대해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과감하고 엄청난 재정적인 투자를 통하여 글로벌 모델로 선점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래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