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심은 작물은 사랑하지만 잡초에 대하여는 미움만이 가득하다. 그런데 의외로 잡초가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등 나름의 장점도 많다고 한다.
살아가면서 굳이 미워하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을까? 왜 특정 작물만 효율적으로 키워야 할 필요가 있을까? 많은 생산량 때문에? 이는 아니다. 많은 생산량 자체가 괴로울 수 있다. 단지 돈 때문에 직물을 재배하는 것은 전혀 맞지 아니하는 목표이고 가설이다.
물론 작물이나 잡초 중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아니한 것은 가릴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아니하다면 굳이 작물과 잡초를 구분하여 유독히 잡초에 대하여 미움의 눈길만 보낼 필요가 있을까?
다 같이 소중한 생명체인데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물론 원하지 않는 지역에 원하지 않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은 어느 정도 통제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좋으니 가능하면 작물과 잡초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작물재배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좀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원하는 잡초 또는 잡초에 준하는 작물을 과감하게 심는 것이 하나의 방법으로 보인다.
먼저 각 블록별로 체리 등 유실수를 심되 키가 1-2 미터 이상이 되는 나무를 중심으로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주변에 1차적으로는 잔디를 심어 보는 것이 좋아 보인다. 그리고 지피식물 중 보기가 좋은 작물이 잘 퍼지게 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그리고 작물재배 지역과 농막 및 터밭지역을 어느 정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각 블럭 외곽을 구분할 수 있게 하는 작물을 심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외부 경계지역에 경계를 인식시켜줄 경계목이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농막 근처에 그늘을 제공하여 줄 나무의 식재가 필요하다. 나아가 농막과 어울리는 배경을 만들어 줄 포인트 목역시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각 블록 별에 자리잡은 조각이나 목공에 작품이 필요하다. 물론 이 모든 작품(?)은 스스로 만든 것으로만 배치될 것이다. 물론 액센트를 위하여 극히 소수의 에술작품이 추가될 수는 있을 것이지만....
먼저 무엇보다도 아름다움에 대하여 좀더 공부와 연구를 한 다음 그리고 조각, 목공예 등을 배우고 더 나아가 식물공부를 제대로 하면서 종합예술공간으로 한번장식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