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부동산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여 비대면이 증대됨에 따라 언갈린 전망이 혼란스럽게 한다.
향후 부동산의 중심이 어디로 갈 것인가? 최연결사회에서 도심 그 중에서 가장 핵심 도심지역의 중요성이 더 증대될 것인가? 아니면 비대면, 온라인화, 전기자동차 내지 무인자율자동차의 출현 등으로 도심보다는 근교 외곽의 전원주택 겸 사무실이 각광을 받을 것인가?
최근 서울 핵심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급증하고 있어 영끌심정으로 부동산을 매수하고자 하는 분위기는 과연 시대의 흐름에 맞는 것일까? 아니면 그 반대로 근교로 나아가는 것이 더 현명할까?
상당히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제 메타버스 세상에서 오프라인 상의 부동산은 그 중요성이 낮아진다고 전망하기도 한다. 그리고 바뀌달린 무인자동차가 주택이자 사무실이 된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도대체 누구의 말이 맞을 것인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둘다 다 맞아보인다. 초연결사회로 나아가게 됨에 따라 도심의 핵심지역은 더욱더 발전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타버스 세상 등의 영향으로 근교의 전원주택겸 사무실 역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무슨 이도 저도 아닌 황당한 말이냐라고 짜증을 낼지 모른다. 그렇지만 이 과정에 중대한 미래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이제 미래의 삶은 타인들의 시선보다는 스스로의 시선이 중요한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수준의 생활의 영위는 인간이 거의 노력하지 않아도 보장되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는 모두가 타인과 더불어 살면서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연연해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하나의 우주 중심으로 자신만의 세상을 구축하면서 그 세상에서의 만족을 추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심의 핵심지역이든 근교의 전원지역이든 간에 달리 구별의 실익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메타버스 세상과 연결하면 굳이 이를 구별한 의미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메타버스의 세상에서는 시골의 전원을 도시의 핵심지역으로 완전히 바꾸도 또한 그 반대로 너무 간단하게 바꾸기 때문이다.
즉 다시 말하면 이제 시골의 전원과 도심의 핵심지역이 다같이 같은 것으로 변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인간은 공간의 한계에서 벗어나 이를 극복하기 때문이다. 실로 놀라운 변혁이 아닐 수 없다. 과거의 고정관념으로 바라보면 이들 두 지역이 다르겠지만 미래의 혁신기술의 측면에서 보면 둘은 다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