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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인공지능

글 | 김진 기자 2021-08-01 /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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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활용할 가장 좋은 분야가 어디에 있을까? 물론 인공지능의 역할이라는 측면에서 이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이 하나부터 모두를 완성하는 역할을 맡기는 것은 어느 분야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업무의 일부분에서의 역할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자. 

 

역설적으로 예술분야가 나름 인공지능이 가장 인간의 보조자로서 활약하기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왔다. 물론 이런 이야기에 대하여 격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술활동이나 창작에 대하여 좀 다른 시각에서 접근을 하게 되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느 문화평론가가 이야기한 것처럼 창조는 무에서 유의 창조라기보다는 기존의 여러 아이디어를 종합하여 조금 다른 내용을 편집한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달라질 수 있다. 물론 그와 같은 편집도 자신의 아이디어가 개입되는 등 다른 좀 창조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전체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작품이 되어야 할 것임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빅데이트 친화적인 인공지능이 이런 창작활동을 보좌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라는 생각이 들기 떄문이다. 즉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기 위하여서는 수많은 지식과 경험의 축척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과정이 그리 만만하지 않다. 그렇기에 이 과정에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는 다면 아주 유용하고 효율성을 높힐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짜집기나 편집과는 다른 새로운 작품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다만 빅데이트를 통하여 자료나 정보를 모우고 이를 분석.연구하면서 새로운 창작활동을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런 활동을 짜집기 등의 위법한 행위로 보는 것 역시 무리가 있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디지털 혁신을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나아가 이를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자신의 경쟁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는 점에 대하여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실제로 90살 된 할머니는 90살이 넘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훌륭한 미술가로 그 명성을 얻기도 하고 있다. 물론 그 할머니와 인공지능과는 와전히 다른 것이다. 다만 인공지능과 결합한 인간이 좀더 효율적이고 가성비있게 더 멋진 예술작품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에술에 대한 좀더 융통성있는 이해가 필요하고 나아가 인공지능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좀더 애정을 가지고 이를 포용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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