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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간헐적 전원 생활을 실험해 보자

글 | 이동선 기자 2021-07-19 /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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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상상속의 전원생활은 누구나의 로망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무엇보다도 생활자체가 어렵다. 모든 것이 도심에 비하면 불편하다. 물론 문명의 이기를 포기하고 느린 삶을 꿈꾸기도 한다. 그러나 비즈니스 활동도 멈추기는 어려워 도심과 전원생활 모두를 즐기고자 하는 입장에서는 상상이상으로 어려운 것이 전원생활이다.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바로 잡초제거이다. 잔디를 심어도 잡초가 생명력이 좋아서 이를 잠식할 수 있다. 따라서 잡초제거는 필수적이다. 그런데 땅이 제법 커셔 1,000 평이 넘어가면 혼자로서는 거의 벅찰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

 

제초기는 필수있다. 그런데 역부족이다. 거의 매일하지 않으면 어느새 잡초가 어깨까지 올라오게 된다. 그 정도 수준이면 잡초제거는 거의 대형 프로젝트에 속하게 된다. 적어도 1-2 주일 동안 잡초를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일에 몰두하여야 한다. 아니면 제초제의 살포이다. 이는 스스로가 심은 나무 등을 해칠수도 있고 토양을 오염시킬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또한 잡초가 상당히 크게 자라게 되면 제초제만으로도 제거에 어려움이 있다. 잡초를 제거하는 데에 1-2주일인 걸린다. 그나마 잡초를 제거하더라도 1-2달이면 다시 새로운 잡초가 말썽을 피우기 마련이다. 

 

전원생황은 곧 잡초와 더불어 사는 것이며 곤충이나 파충류와의 공생이다. 따라서 이 말만 들어도 화달짝 놀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아예 전원생활에는 맞지 아니하다. 따라서 도심에서 살면서 도시농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럼에도 전원생활은 나름의 장점이 있다. 즉 번잡한 도심에서 해방될 수 있다. 그리고 파충류, 곤충, 잡초가 있기는 하지만 나름의 푸르름이 있고 반려식물이 있다. 또한 삶의 여유를 느낄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만의 일정한 공간이 주는 자유 등의 증정적인 면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자신만의 나름의 전원생활에 대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전원생활은 단조로운 일상에서 나름의 변호와 새로움을 가져다 준다. 따라서 도심생활과 전원생활 사이의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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