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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인들의 자기정체성을 각성시키고 대리인 비용을 줄이자

글 | 이송 기자 2021-07-18 /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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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에서 죄수와 간사 역할놀이 게임은 현실의 세상을 그대로 반영한다. 아주 평범한 일반인을 상대로 이 게임을 하게 되자 놀라운 변화가 발생되었다는 것이다. 당초 어색하게 간사의 역할을 한 사람들이 점차 간수로서의 역할을 지나치게 수행하여 죄수를 엄격하게 학대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이 현실사회에서 그래도 반영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정치가, 관료 등등은 주권자인 국민의 대리인에 불과하다. 그런데 현실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이들이 주역이고 국민은 오히려 객체로 전락하고 있는 느낌이기 떄문이다. 실제로 과거의 관존민비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선거 등 기간에는 태도를 바꾸어 대리인이기에 본인인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하고 있으나 선거가 끝나면 바로 태도를 돌변하고 있다. 

 

봉사가 아니라 군림하니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느낄 수 밖에 없다. 더 놀라운 점은 대리인 들이 나름이 카르텔을 구성하여 그 권력을 더욱 공고하게 하고 나아가 영속화를 도모하는 양상을 띠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제 디지털시대에는 직접정치도 가능하기 떄문에 이런 불공정하고 비합리적인 현실은 타파되어야 한다. 그리고 대리인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철저하게 재인식시키고 이에 따른 자신의 의무에 충실하도록 촉구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들 대리인에게 지불되는 비용을 과감하게 통제하여야 한다. 이들에세 모든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이들이 이를 남용하게 된다면 이는 불식시켜야 한다. 

 

이를 위하여서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언론이 이미 또 다른 대리인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기존의 대리인들과 나름의 유대관계를 형성하여 자신의 역할에 대한 자기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는 무엇이 진실인지 그리고 공정함인지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그나마 인터넷 언론이 활성화되어 그나마 그간 사각지대가 공개되고 투명하게 현실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제 다시 국민이 자신의 지위를 제대로 인식하고 대리인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에 제대로 인식하여 자신의 책무에 충실하도록 촉구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야할 시점이다. 그리고 이를 제한하는 제도적 장치는 과감하게 변혁하도록 이를 촉구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하여서는 이러한 역할을 하는 온라인 언론매체가 좀더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만큼 국민이 더 똑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정치 및 사회현실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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