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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은 새로운 도전이다.

글 | 이동선 기자 2021-07-11 /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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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은 이제 일반화되었다. 거의 상당수의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접할 수 있다. 이에 반하여 반려식물은 여전히 미개척분야로 보인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먼저 반려동물은 사람과 거의 같이 반응한다. 비록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를 쓰지는 않지만 그들의 표정과 행동에서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어쩌면 반려라는 용어에 가장 적합하다. 다만 반려동물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가 보니 안타까운 이별의 순간이 쉽게 다가올 수 있다. 이 이별의 순간은 그리 즐겁지 아니하다. 아니 사람에 따라서는 극도의 고통의 순간이기도 하다. 

 

이에 반하여 반려식물은 완전히 다르다. 일단 사람의 행동에 대하여 반응하는 것을 파악하기 어렵다. 물론 물을 주고 퇴비를 주는 경우에 활기차고 싱싱한 잎과 열매를 열어서 반응하기는 한다. 그러나 반려동물과는 비할 바가 아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쉽게 친해지기가 어렵다. 그리고 일단 행동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극히 제한적이다. 

 

그러나 반려식물은 경우에 따라 수십년, 수백년 아니 수천년까지 그 생명력을 보유한다. 그리고 그 반응이 아주 진중하다. 따랏 믿음직스럽다. 그리고 결코 가볍지 아니하다. 하나의 철학교수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반려식물은 사람의 활동에 의하여 그 결과가 표출되는 살아있는 생명체이다. 그 생명체가 가지는 다양한 결실은 가히 경이롭다. 물과 퇴비 밖에 주지 않았는데 아름답고 향긋하고 맛있는 과일 열매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땡빛에 아주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또한 그 아름다운 자테로 살아있는 멋진 예술작품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 얼마나 놀라운 기적과도 같은 일인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얻지 못하는 소중힌 신뢰와 우정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이제 반려동물도 좋지만 반려식물에 대한 도전도 한번 시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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