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과거의 부동산에서 지식재산으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이제 지식재산에 대한 시각이 전면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기업의 경우에 가장 중요한 자산이 지식재산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지식재산을 창출, 관리 및 운용할 것인가? 이 문제가 현재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현실적 주요 현안이다.
먼저 독점력이 보장된 지식재산을 보유하게 되면 일정한 기간동안 법적으로 인정된 독점력을 가지게 된다. 즉 경제적 해자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특정 분야에서 일정한 독점력내지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하여서는 일차적으로 관련 지식재산권을 보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스스로 지식재산을 개발하여 보유하는 것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이미 개발된 지식재산을 적절하게 팩키지화하여 이를 구입 또는 전속적 사용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과정에서 특정 분야의 지식재산을 어떻게 팩케지하여 다른 기업들의 진입 내지 이의 활용이 불가능하도록 만드는 전략이 중요하다. 세계적인 기업의 경우에 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하여 해당 분야에 필요한 지식재산을 보유하는 기업을 매수함으로써 해당 지식재산을 활용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 다음은 지식재산권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가 있다. 먼저 여러가지 지식재산을 어떻게 활용하여 스스로의 독점력을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그 차별성을 유지하느냐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특허권은 10년이고 상표권은 10년 단위로 갱신하면 영구적이다. 그리고 저작권은 사후 70년이다. 따라서 이와같은 각 지식재산권의 특성에 따라 이를 중첩적으로 잘 활용하여 보호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코카콜라의 경우는 제조기법을 특허를 받지 아니하고 자신들 만의 노하우로 이를 비공개하고 비밀을 유지함으로써 20년 이상 자신의 독점력과 경쟁력을 유지하여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병용기의 특이한 모양을 자신의 브랜드화함에 있어서 상표권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권의 중요성에 대하여도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애플과 삼성의 세계적인 지식재산 분쟁에서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받아낸 지식재산권은 다름아닌 디자인권이었다. 삼성은 표준특허를 가지고 있었으나 결국 애플의 디자인권의 침해로 인하여 막대한 손해배상금을 물게 된 것이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는 디자인권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특허권의 한 분파로 인정되고 있다. 이 사례를 통하여 디자인(특허)권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종 지식재산을 제대로 팩키지하여 이를 촘촘한 보호막으로 셩성하는 전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나아가 지식재산을 제대로 활용하여 경쟁자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이에 못지 않게 지식재산을 유동화 내지 현금화하여 그 수익을 거두어 들이는 전략도 현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대기업뿐만이 아니라 스타트 업의 경우에도 초기부터 지식재산의 전략의 수립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 따라서 이를 위한 범 사회적인 인프라의 조성이 중요하다. 따라서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좀더 실용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