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134-3 글로벌 프로젝트: 혼동(시)

글 | 김승열 기자 2021-05-29 / 22:29

  • 기사목록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누군가는 시골의 전원을 그린다.

푸른 잔디와 나무 그리고 푸른 하늘

정겨운 시골 내음

살아 숨쉬는 육체운동

그리고 욕심없는 삶

 

아름다운 삶은

상상속에서 싹튼다

그러나 정작 가슴속의 세상은 또 다른 세상

 

흐트려진 푸르름

희끗한 잔디

쌓여있는 잡초

거물거리는 벌레

피해의식에서 싹트는 시기와 분노

 

2개의 세상

도심과 전원

아니

푸르름을 바라보는

상상속의 세상과

일상속에 다가오는 또 다른 세상

 

회색건물

메마른 콘크리트

차가운 인심

이해관계와 

낯선 개인주의

 

몰입속에 싹트는 열정

건조하나 세련된 단아함

이중적이나 정제된 투명함

예상과 다른 깔깔한 또 다른 공기

긴장과 설레임의 반복

 

도심은 멀고도 가까움

희미한 가운데 반짝이는 밝음

평온한 세련됨

의외로 솔직한 위선

 

2개위의 또 다른 2개의 세상

그 어느 세상이 안식처인지

푸르름, 회색가운데 또 다른 색깔의 독립된 세상

 

나름의 렌즈와 선택

세상은 가만히 있는데

흔들리는 감성......

그저 

이성과 감정 속에

자유에 대한 동경

아깝기만 한 

가지 않은 또 다른 세상......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

조회수 : 423

Copyright ⓒ IP & Ar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내용
스팸방지 (필수입력 - 영문, 숫자 입력)
★ 건강한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나친 비방글이나 욕설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