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0일은 60세 이후의 처음 맞는 100일 인 셈이다. 제2의 청춘을 꿈꾸면서 새롭게 인생설계를 시도하였고 이제 100일을 맞이하는 셈이다. 후반기 인생에서 제2의 100일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
첫번째 100일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 당시에는 100일의 의미도 알지 못하고 말도 못한 상태였으나 지금은 많이 변하였다. 그간 세월이 60년이 지났다. 그리고 보니 지난 세월이 결코 적지는 않다.
지금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시작한지 100일이 다가온다. 그런데 여전히 혼란스럽다. 그런데 첫번째 100일과 비교해 보면 큰 발전이 있다. 말도 할줄 알고 세상에 대하여 좀 아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자유롭다.
지금부터 멋지게 보내고 싶다. 그런데 과연 무엇이 멋진 삶인지를 아직도 모르겠다. 그리고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다. 엉겹결에 체대를 선택하였는데 여러가지로 어려움은 있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기준에서 보면 좀 외진 느낌이다. 좀더 국제적인 분위기에서 디지털 분위기를 맛보면서 체력을 단련하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몸과 마음을 가꾸고 싶은데 좀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다. 물론 장점도 있다. 시골이어서 공기도 좋고 자연친화적인 환경이 좋기는 하다. 그리고 젊은이와 함꼐 하니 좋기는 하다. 물론 애로사항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분위기는 좋으나 글로벌 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는 미흡한 점이 없지 않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좀더 멋진 삶을 기획하고 있는데 그런 기준에서 보면 준비과정으로서 짧은 과정은 괜찮으나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입하기에는 적정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이제는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그런데 그 과정이 그리 매끄럽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이번 가을학기에 런던으로 가게 되면 그나마 새로운 환경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인데 이에 대한 준비를 점검해 보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 먼저 방문일정, 전문가리스트 그리고 설문지 등 자료가 미흡하다. 그리고 재정적인 부분도 재조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외국어 준비도 미흡하고 나아가 컴퓨터 실력과 인공지능 활용 등에 대한 기본 식견이나 안목이 부족함을 절감하게 된다.
그리고 비즈니스활동의 중요성에 대하여도 절감하게 된다. 여러가지로 실망을 하여 비즈니스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는데 벌써 비즈니스활동의 필요성에 대하여 절감을 하게 된다. 물론 재충전이 우선이다. 그러나 아카데믹한 활동은 좀 미지근하다. 그리고 박진감이 전혀 없다. 그리고 좀 처진 기분이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기분이 상하게 된다.
좀 시간을 두면서 재점검을 하고자 하는데 일단 진행하는 것을 좀 중단하고 쉬니까 좀 느낌이 새롭다.
100일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청춘을 꿈꾸며 한번 멋지게 비상하고 싶다.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멋진 삶! 그러기 위하여서는 몸과 마음을 닦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이 멋지다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일단 시동을 건지가 100일에 가까워지니 다시한번 스스로를 믿고 그간 꿈꾸어 왔던 글로벌 프로젝트를 제대로 펼쳐 보아야 겠다.
건강검진 뿐만이 아니라 마음도 검진을 받고 스스로를 재평가하고 새롭게 재점검하여 힘차게 나아가고자 한다.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너무 급하게 서두르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니다. 그리고 자신의 계획과 그 진행을 좀더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스스로 즐겁고 멋지며 하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일에 집중하여 현재와 미래의 방향성에서 나름의 행복을 찾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