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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글로벌 프로젝트: 중국 현대 드라마의 색다른 매력

글 | 김승열 기자 2021-05-19 /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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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중국 무협드라마에 빠졌다. 그런데 달리 볼만한 무협드라마가 없어서 현대 드라마를 보았다. 그런데 나름의 묘미가 있다. 

 

일단 주인공은 거의 서구적인 미인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보기에 친근감이 있었다. 그런데 현대 중국드라마에서도 약간은 어설프고 순수한 면이 있어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 주었다. 

 

그런데 드라마 이면에 흐르는 배금주의는 의외로 심각하게 느껴졌다. 물론 외관상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다. 그러나 드라마 전반에 사람들의 돈에 대한 강한 욕구는 그대로 노출된다. 이 부분이 좀 거슬리기는 하다. 그러나 달리 방법이 없다.

 

순수함이 남아있는 자본주의의 정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러기에 중국이 2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는지 모른다. 

 

중국 드라마를 보면 한국의 비즈니스가 중국에서 나름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미시적으로는 아직 부족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은 중국 소비자의 취향은 한국 소비자와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적인 장점으로 중국 소비자를 공략한다면 분명 승산이 있어 보인다. 

 

일본 드라마와 비교해 보면 중국 현대 드라마가 좀더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물론 이런 느낌을 일반화하기에는 어렵지만 일본 드라마는 좀 무엇인가 규격이 느껴지고 좀 밝지 않아 보인다. 이에 반하여 중국드라마는 어설프기는 하나 무엇인가 질서 너무의 자유를 추구하는 느낌이 든다. 물론 미시적으로는 치밀하지 못하고 좀 촌스러움(?) 마져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드라마에서도 국가의 경쟁력이 느껴진다. 중국드라마는 앞으로 치달리는 느낌이고 이에 반하여 일본드라마는 좀 답답하고 보기에 따라서는 다소 정체된 면이 있다. 

 

한국 드라마에 비하여서도 이제 중국 드라마가 경쟁력이 느껴진다. 과거에는 중국드라마가 그냥 시끄럽게만 느껴진 적도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분위기에서 많이 탈피하여 상당한 발전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경제와 문화는 같이 발전하는 모양이다. 이제 중국이 세계라는 점은 다시한번 명심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국에 대한 공부는 세계에 대한 공부일 수 있기에 좀더 많은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중국어 공부는 기본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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