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와는 또 다른 아침이다. 목포는 난생 처음간 도시여서 호기심이 많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어색함과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바람도 불고 날씨도 좀 차가워서 그런 기분이 더 많이 든 모양이다. 또한 동이 트기전에 대회장에 와서인지 좀 으산스럽게 느껴졌다.
그런데 이곳 수원은 좀 친숙한 모습이다. 서울과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일단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위압적이지 않아서 좋다. 아무래도 팀장의 부드러운 표정도 한 몫을 하였다. 사실 젊은 친구들과 같이 해서인지 좀 계면적은 부분이 적지않다. 그런데 진행이 다소 위압적으로 느껴진다면 상당히 거북하고 불편해질수 밖에 없다. 사실 목포에서는 좀 불편한 것이 사실이었다. 마치 군대에서 사병내지 방위병들에게 대하는 태도가 거슬렸다.
이곳 수원 분위기는 그나마 부드러워 다행이다. 사람을 대할 때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경험을 통하여 느끼게 되었다. 상황과 관계 그리고 직무에 따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각자에 대한 배려를 제대로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된다.
모든 관계에서 불편함이 없이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배려가 중요함을 새롭게 절감하게 된다. 앞으로 이점에 유의하여 행동해야 한다는 좋은 교훈을 얻게 되어 이 역시 배움의 순간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