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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공부에의 어려움

글 | 김승열 기자 2021-05-10 /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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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대한 관심이 생겨 이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고 나아가 동영상을 접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스트레스에 쌓인다.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껴서 이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증이 생긴다. 이렇게 어려운 말을 하는 강사는 제대로 이를 이해하고 말하는 것일까? 어려운 말을 하는 것을 보면 강사 스스로도 제대로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한채 그냥 복잡하고 어려운 단어만 나열하는 것 같기도 하다.

 

철학에서 큐레이트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자신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강의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인다. 물론 스스로 이해를 하였는지 모르지만 강연 과정에서 일반인이 이해하지 못한 언어를 나열하는 것은 무책임하게 느껴진다. 그저 현학적으로 자신의 고매함을 강조할 뿐 철학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것이 전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기에 철학이 일상에 좀더 침투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반인의 이해가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일지 모른다. 그러나 일반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강의는 과연 의미가 있을까? 그저 단어의 나열이나 연도나 철학자 등의 이름만을 나열하는 강의를 보면 화가 난다. 

 

쉬운 언어로 그 핵심을 이야기할 수 없다면 과연 철학에 대하여 일반인에 대하여 강의를 하는 것은 좀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 일반인이 어려워할 수록 그 학문의 심오함을 말하는 것은 아닌데 이를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모처럼 철학에 대하여 이해를 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와 같이 현학적인 가의를 접하게 되면 너무 당황스러워진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일상적인 질문에 대하여 상당히 거부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런 기초적인 질문을 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데 일반적인 강사들의 반응은 그 질문을 하기전에 먼저 개론서를 보는 것이 좋겠다고 대응한다는 점이다. 빠쁜 세상에 언제 다시 개론서를 다시 본다말인가? 강사가 이에 대하여 좀더 쉽게 이해를 하 수 있게 간결하게 설명하는 것이 자신의 책무임을 간과하는 것을 보면 화가 날 지경이다. 자신의 강의가 너무 어려워서 그런 질문을 하게 된 것도 하나의 원인인데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그리고 강의에 대한 본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보여 안타까울 뿐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철학이 일상에 가까이 다가오기에는 한계가 있는 모양이다. 좀더 철학 큐레이트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물론 철학적 개념을 너무 단순화하게되면 이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철학에 대하여 좀더 이해를 도모하는 방법모색이 가장 절실해 보인다. 철학이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일상과 연결되어 있는 지에 대하여 좀더 알기 쉽게 설명하는 철학큐레이트의 등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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