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운동에만 너무 집착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간 칼럼 쓰는 것등에 등한시 했다. 그러다 보니 이 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했다. 그리고 책을 읽는 것도 게을리하였다. 그러다 보니 미래가치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모양이다.
색에 대한 강의를 우연히 접하였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이 이해가 된다.
세잔은 색은 자신의 두뇌와 우주가 만나는 곳이라는 말을 했다. 다소 난해하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로마시대에는 붉은 색이 가장 핵심색이었다고 한다. 이후 파랑색 그리고 모더니즘시대에는 백색이 가장 요체라고 보았다. 따라서 이 시대에는 백색과 검정색이 가장 이성적인 요소로 보았다고 한다.
무지개도 서양에서는 7색으로 묘사되었으나 동양에서는 5색으로 표현되었다고 한다. 이는 색에 대한 관념으로 분석한 결과라고 한다.
색이라는 너무나 단순한 단어에 얽힌 다양한 의미와 해석을 보면서 많은 것으로 배우게 된다.
일반적으로 선과 색을 구분한다. 선은 이성을 의미하고 색은 감각을 의미한다고 한다. 선이 색보다 우선한 적이 있었다. 선은 남성적이고 색은 여성적을 상징한다고 한다. 쌰를르 블랑은 이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극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성이 하나인 반면 기분은 여러가지인 것 처럼 형태는 정확하고 제한되어 있으며 혐오하지만 색은 변덕스럽고 모호하고 막연하다. 색이 도로잉을 희생시키고 우위를 점하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 절대적인 것의 권력을 뺴앗는 것이며 시시각각 흐르는 형상이 영원한 형상을 육체적 인상이 영혼의 제국을 뺴았는 것이다. "
색에 대하여 새로운 흥미를 일으키게 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색에 대하여 좀 더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 그러고 보니 인문학에 대한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