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에 대하여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학교의 교수중에서 일본에서 활동하시다가 오신 분이 있었다. 그분이 연습장에서 공을 치는 것을 보니 거의 힘이 들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거리가 장난이 아니다. 실제 270미터 정도를 보낸다고 한다. 키도 그리 크지 않고 마른 체형인데 어떻게 그런 비거리가 나는 지가 궁금하였다.
공을 힘으로 치지 않는다고 한다. 스냅을 이용하여 멀리 백스윙을 하여 다시 접은 상태에서 스냅을 이용하여 채를 던지면서 다시 스냅을 하는 동작이었다. 그런 스윙은 마치 몸 전체를 이용하여 스냅을 하여 마치 춤추는 동작을 연상하게 하였다. 그러면서 야구선수중에서 투수가 공을 멀리 보낸다는 것이다. 투수는 공을 던질때에 순간적인 스냅을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런 스윙은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동작이었다. 신기하기만 하다. 그간 비거리에 모든 신경이 쓰였는데 이 동작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희망이 보였다. 교수는 다만 하체가 고정되어야 하므로 하체단련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달리 힘이 그리 많지 않아도 이런 스윙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해당 교수의 스윙에 대하여 좀더 연구를 해야겠다. 먼저 기본적인 요령에 대하여는 배웠으나 실제 동작으로 이어지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아니면 현실화시키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달리 대안이 없다. 이를 한번 연구해 봐야겠다.
그간 비거리 등으로 고민이 많고 현실적인 어려움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는데 이런한 스윙동작이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갑자기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동작을 배우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면 무한정 투자를 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먼저 하체부분은 헬스장에서 좀더 보강을 하면 된다.
일단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현실적 대안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기로 했다. 이제 좀더 스윙연구에 힘써 보자. 이 역시 새로운 시도이고 도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