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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글로벌 프로젝트: 초심으로 운동을 재시작하다

글 | 김승열 기자 2021-05-08 /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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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무리한 목표를 세운 것이 화근이다. 그러나 이는 분명 달성되어야 할 목표임에는 분명하다. 골프에서 기량이 자꾸 떨어지니 외부요인도 부정적이다. 교수도 무리한 과욕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에 오기가 난다. 교수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이 절로 든다.

 

다만 과거와는 생각이 바뀌었다. 조급함을 버리고 기본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제 백돌이라는 생각하에 모든 것을 기본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너무 비거리에만 집착한 자신이 한심스러워 더이상 이에 집착하는 것을 포기했다. 오로지 스윗 스팟에 맞추고 스윙자세의 바름과 멋스러움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힘을 뺴기로 했다. 과거 백돌이 시절을 떠올리면서 새벽부터 열심히 연습하던 모습을 상기했다. 끝없는 연습만이 답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욕심은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또한 힘을 뺴는 데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가시적인 진전이 없다고 하더라도 건강에는 좋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주위의 시선 등에 관계없이 스스로만의 길을 가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남들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반드시 실현하여 보여주고자 한다. 그래서 그들의 편견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반드시 입증해 보이고자 한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긴호흡이 필요하다. 그리고 생활을 단순화하여 목표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이를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은 모든 것을 이성적으로 냉철하게 분석하고 이에 따라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꾸준하게 실행하기로 했다. 체력단력을 위하여 헬스장에서 보내는 시간도 가능한 한 늘리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완전 기초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자 한다. 그 것이 만이 현실적인 대안이기 때문이다. 물론 매일 쭈준하게 열심히 일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스스로에게 외쳐 본다.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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