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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글로벌 프로젝트: 6주차를 마감하며

글 | 김승열 기자 2021-05-08 /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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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주차가 마감된다. 나름 열심히 운동을 한 것 같은데 다만 아쉬운 점은 그 성과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헬스 담당교수는 5주만에 성과를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모든 것이 다 엉망으로 되어가고 실력도 퇴보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물론 바닥을 지나 지하실을 다녀오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믿음은 가지지만 조금은 실망스럽다. 그러나 다른 대안이 없다. 열심히 하는 수밖에.....그런데 마음이 무거워지니 점차 자신감을 잃는 것 같은 느낌이 문제이다. 좀더 과감하게 새로운 것으로 도전하고 나아가 스스로의 행보에 확신과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데 거의 바닥으로 떨어진 느낌이다. 물론 동티 뜨기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고는 하다. 그렇다면 지금이 바로 해가 뜨기 직전일까? 그렇게 생각은 들기도 하지만 현실 속의 느낌은 낭뜨러지로 떨어직전의 공포감이 가로 선다. 역시 멘탈이다. 

 

조금은 떨어져 생각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보니 규칙적인 식사, 잠 그리고 운동! 이부분은 만족스럽다. 물론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작은 승리 내지 성공은 이룬 셈이다. 즉 스스로에게 약속한 매일의 스케줄은 나름대로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뿌듯함은 있다. 특히 오늘은 지난 시간에 배운 헬스장에서의 6개 까지 동작을 30여분 동안 했다. 어제도 하였으니 6주차에 들어와서 헬스장 이용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고 이를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이 것 역시 작은 성공이다. 나중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신감이 떨어지니 새로운 도전이 두렵게 느껴지는 것이 아쉽다. 어느 누가 "설레이면 이기고 긴장하면 진다"라고 했다고 한다. 그 말의 의미가 그대로 전달된다. 지금은 긴장하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자신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감사하는 겸허한 마음을 잃어 버렸기 때문이기도 하다. 

 

힘들지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겠다. 그리고 보니 아침에 방에서 내려다 보인 전경이 예술이다. 마치 아주 매혹적인 콘도에 온 느낌이다. 이 좋은 환경에 대하여 감사를 하지 않고 그저 불평만 하다니 스스로가 한심스럽다. 

 

마침 룸메이트는 일찍 일어나서 생체 시험을 열심히 공부한다. 40대 지만 열공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운동도 열심이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또한 간간히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배울점이 많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간 나이만 든 자신이 좀 한심스럽게 느껴질 정도이다. 그렇지만 각자는 각자의 장단점이 있고 상황이 있는 것이다. 

 

주위의 환경에 좌우되지 말고 스스로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비교 대상은 타인이 아니라 어제의 스스로의 모습일 뿐이다. 이제 서서히 동이 텄다. 그리고 주위는 환해졌다. 역시 여름이 다가온 모양이다. 낮시간대가 현저하게 늘어났다. 기온도 기분이 좋을 정도로 적당히 올라온 것 같다. 나가서 산책을 하고 가볍게 스트레칭 성 연습을 해야겠다. 이런 환경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좀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보자. 마음적으로는 상당히 다운되어 있지만 이를 극복해야 한다.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스스로에게 약속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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