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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글로벌 프로젝트: 아침의 산책은 예술이다

글 | 김승열 기자 2021-05-08 /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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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차 중반에 아침에 일어나 숏게임연습장에서 산책을 하니 느낌이 새롭다. 공기도 좋고 기온도 상당히 올라서 찬기운이 적으니 기분이 더 상쾌해진다. 요즈음은 숏게임장관리가 좀더 치밀해 지는 느낌이다. 그린 몇곳에는 에이레이션을 하여 파인 흙이 올라와서 다소 생소하다. 그러나 그린 관리가 좀더 진행되는 것 같아 보기가 좋다. 

 

아침에 3바퀴 정도 산책을 하면서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를 듣는 기분은 좋다. 문제는 그렇게 해서 어학실력이 전혀 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공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은 좋다. 좀 부끄러운 생각도 들지만 아침 산책의 즐거움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혹적인 것은 사실이다. 

 

프로투어 교수님께서 혼자 어프러치 연습를 하신다. 아무래도 시니어추어 등을 대비하는 것 같았다. 보기가 좋다. 폼도 멋지다. 사실 투어프로가 이렇게 힘든 것인줄은 그간 몰랐다. 그런데 프로테스트에 신청을 하고나니 그 어려움이 실감이 난다. 개인적으로 프로선발전 즉 준회원자격시험도 거의 역대급이다. 예선전에서 하루에 +3정도 해야하고 양일간의 테스트를 거쳐 통과한 사람들만이 다시 양일간의 본선전을 치루게 된다. 여기에서 한번에 50명 즉 본선 A, B에서 각 25명을 뽑게 된다. 그리고 프로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이 다시 모여 투어프로자격시험을 치루게 된다. 신문을 보니 20년 만에 투어프로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소개되었다. 

 

프로테스트를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투어프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어려운 시험으로 보였다. 

 

산책을 마치고 어프러치 연습을 하였다. 오늘은 마치 처음하는 것 처럼 생소하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어프로치 연습은 그리 힘들지 않아서 좋다. 최근에 힘이 없어서인지 드라이버를 제대로 칠수 없고 또한 비거리가 나지 않아서 너무 고민이다. 그런데 어프러치는 그리 힘들지 않고 재미가 있다. 특히 어프로치에서 친 공이 홀컵안에 들어가면 쾌감이 짜릿하다. 

 

최근에 드라이버가 망가지면서 어프러치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과거와 같이 셀레임은 많이 반감되었다. 그래도 어프러치는 그리 힘들지 않아서 좋다. 특히 이른 아침에 맑은 공기속에서 하는 어프러치 연습은 즐겁다. 다만 성과가 좀 나타나면 더 좋을 텐데 그 부분이 좀 아쉽다. 그렇지만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어프러치가 사실 스코아를 거의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즐겁게 열심히 해보자. 지금 당장 그 결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먼 훗날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때까지 열심히 해보자. 스스로에게 외쳐 본다.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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