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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글로벌 프로젝트: 4번쨰 라운딩에 대한 실망감

글 | 김승열 기자 2021-05-08 /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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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도 교체하고 나름의 연습을 한 상태에서 4번째 필드레슨이었다. 나름 기대를 하였다. 그런데 결과는 참담했다. 처음 몇홀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그러다가 다시 스윙이 혼조를 이루었다. 그리고 마침내 생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생크의 원인은 손이 앞으로 나오기 때문에 나오게 된다. 그런데 한번 생크가 나오니 겉잡을 수가 없다. 간티 라운딩하는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때문에 거의 최악의 상태를 이루었다. 심각하다. 그간 나름대로 연습도 하였는데 그 결과가 이렇게 나타나니 낙담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테스트참가에도 두려움이 앞섰다. 소위 말하는 민폐(?)를 끼치게 될 가능성때문이다. 물론 스스로의 플레이에 집중하면 되고 이번 참가는 분위기를 파악한다는 명분이 있다. 그럼에도 무리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존심이 거의 바닥을 넘어 지하실로 가는 느낌이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하겠는가? 현실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다음주 라운딩이 두려울 지경이다. 사실 테스트 2일간이 가장 큰 걱정이다. 갑자기 골프에 대하여 심각한 회의가 든다. 새롭게 한번 제대로 배우고자 한 것에 대하여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오후에 연습장에소 공을 치고 싶지가 않다. 그저 도망가고 싶을 뿐이다. 마침 점심식사후에 조경업자인 박사장과 만났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니 졸립다. 염체 불구하고 대화중에 벤치에 앉아 그대로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박사장은 자리를 비웠다. 죄송하다. 이런 결례를 범하다니.... 그건데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밥을 먹고 나니 졸음이 닺쳐와서 달리 방법이 없었다. 봄이라는 것이 실감난다. 

 

그나마 잠이 보약인 모양이다. 기분이 조금은 나아졌다. 그리고 보니 헬스 수업이다. 그나마 헬스 수업은 항상 즐거움을 준다. 가보니 학생은 모두 3명 심각하다. 모두 피곤한 모양이다. 그렇지만 좀 심각하다. 

 

그런데 학생이 없으니 거의 개인레슨시간인 셈이다. 자연스럽게 교수가 지난번에 이야기한 헬스장에서의 매뉴얼을 이야기한다. 너무 감사하다. 이 부분은 좀더 별도로 상세하게 살펴보기로 하자.

 

수업이 끝나고 저녁시간전에 다시 연습장에 가기로 했다. 헬스로 기분이 좀 전환이 되었지만 여전히 몸상태는 좋지 않았다. 그리고 실제 공을 치니 공도 잘 맞지 않는다. 왜 이럴까? 그렇지만 계속 치면서 노력을 해야겠다. 달리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저녁을 먹고 나서 다시 연습장에서 공을 치기로 했다. 강행군이다. 손도 아프다. 공이 잘 맞지 않으니 더 손이 아프고 온 몸이 아프다. 다른 사람들은 다 공을 잘 치는 것 같다. 스트레스 해소 겸해서 공을 치기로 했다. 잘 맞든 안맞든 연습을 계속하는 수밖에 없다. 일단 시작하였으니 열심히 나는 수 밖에 달리 대안이 없다. 그리고 나서 나중에 생각을 해 보자. 

 

연습을 마치고 9시 쯤에 다시 헬스장에 갔다. 수업시간에 배운 대로 다시 한번 반복을 했다. 그러니 기분이 좀 나아졌다. 몸이 갑자기 좋아진 느낌이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회의도 들지만 열심히 스케줄 대로 한번 15주를 보내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것임은 분명하다. 저녁 공기가 깔깔하니 그나마 기분을 달래어 준다. 시골은 그 나름의 매력을 풍긴다. 아직은 장단점때문에 시골에 완전히 빠지기는 어렵지만 가끔은 매력적인 모습으로 유혹을 하니 이를 거절하기도 어렵다. 다시 시골의 매력의 세계에 온 것에 대하여 감사하고 이를 즐기도록 하자. 무엇보다 담백한 것은 확실한 장점이다. 맑은 공기또한 무한한 선물이고 축복이다. 이 좋은 공기를 마시는 행운에 감사하기로 했다. 라운딩으로 낙담하였으나 다시 시골 저녁공기에 심기일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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