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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시대의 한국 조경

글 | 김승열 기자 2021-04-17 /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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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조경 역사는 고조선으로 올라간다. 노을왕(魯乙王)이  나라동산인 ‘유’를 조성하여 짐승을 키웠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고구려의 안학궁(安鶴宮) 궁원, 백제는 임류각(臨流閣), 궁남지(宮南池 사적 제135호), 석연지(石蓮池), 신라는 격자형 가로망 계획으로 된 정전법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통일 신라시대에는 신선사상을 배경으로 해안풍경을 묘사한 동궁 임해전(臨海殿)과 별궁 안압지(雁鴨池)가 유명하다. 4세기 중국 동진(東晉)시대 왕희지(王羲之)의 난정고사의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을 본받아 포석정(鮑石亭)에 조성된 전복(鮑) 모양으로 된 곡수거(曲水渠)가 유명하다. 그리고 귀족들의 별당인 사절유택이 있다. 그리고 최치원의 은둔생활에서 별서 풍습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고구려 정원으로는 안학궁의 궁원이 유명하다. 그 형태는 궁전 중심부를 엄격히 대치으로 배치하고 주변 건물들은 기하학적으로 배치하였다. 정원과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다. 못은 자연곡선과 축산으로 구성되어 주로 목단이 사용되었다 

 

백제는 귀족적 성격이 강하며 온화하고 화려하였다. 문헌상 최초의 정원은 웅진성(熊津城)의 임류각이다. 즉 물가에 세워 수경, 원경을 즐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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