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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수업이다. 학생들이 많이 나오지 않아 분위기가 좀 그랬지만 모두들 열심이다. 여전히 과거의 스윙은 찾기 어렵다. 최근에 생크가 나는 것은 그 원인을 찾아서 다행이다. 손이 앞으로 나와서 생크가 발생한 것이다. 즉 아웃사이드 인 즉 어프러치나 벙커샷시 사용하는 방법을 일반 스윙에서 사용하다가 보니 손이 어드레스때보다 앞으로 나와서 생크가 발생한 것이다. 어프러치 수업때 교수가 동영상을 찍어 보여주어서 이를 느낄 수 있었다. 즉 백스윙시 손목을 꺽어 수평한 상태로 백스윙을 하고 이를 그대로 들어서 탑을 만들고 다운 스윙을 해야하는 데 다운 스윙시에 손이 앞으로 나와서 헤드의 뒷면에 맞아서 생크가 발생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어제 투어프로의 스윙자세를 보니 이를 더 잘 알 수 있었다. 이를 따라 해보니 스윙이 의외로 잘 되었다.

드라이버 채를 바꾸었는 데 비거리는 오히려 더 줄어 든 모양새이다. 어드레스에서도 엉덩이를 뒤로 뺴고 몸을 바르게하여 전체적으로 숙여야 하는 데 이부분이 여전히 미흡하다. 그리고 백스윙은 가볍고 부드럽게 하고 탑에서 잠시 쉬면서 내려오면서 힘을 주어서 가속도를 주고 임팩트이후에 채를 앞으로 낮게 던져주는 형태가 되어야 하는 데 이부분인 여전히 제대로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드라이버가 길어서 이를 콘트롤하는 데에 어려움이 느껴졌다. 그리고 임팩트시에 머리를 고정하고 자세는 낮춘 상태에서 채를 던지고 하이 피니쉬상태가 되면서 몸이 돌아가야하는 데 이 동작부분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니 문제이다. 

그나마 문제점을 파악하였으니 다행이다. 스윙동작에서 큰 진전이 없는 것을 보고 교수도 실망을 한 것인지 말을 아낀다. 거의 멘붕상태이다. 더우기 우드는 공이 떠지는 않는다. 도대체 왜 이런 것일까? 아무래도 힘이 부족한 탓인 것으롷 보였다. 그렇다. 기초체력을 좀더 보강을 해야겠다. 그런데 이 부분은 상당한 시간을 요한다. 그러니 좀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겠다. 

열심히 하여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겠다. 대학에 와서 더 혼란이 가중된 느낌이다. 같이 치는 사람들이 초보자여서 더 그런 모양이다. 갑자기 백돌이가 된 기분이다. 주변이 백돌이니 더불어 백돌이가 되게 된 것 같았다. 그리고 가끔 잘치는 사람들을 보면 비거리가 장난이 아니어서 주눅이 들게 만드니 악순환이다. 이 고리를 과감하게 끊어야 겠다. 한번 해보자. 그리고 보여주자. 아니 스스로에게....다짐을 하면서 긍정적으로 접근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