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주차이다. 그간 시간은 빨리 지나간 것 같다. 그런데 막상 배운 것은 그리 많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골프경기력은 상당히 후퇴하였을 뿐이다. 답답할 따름이다. 갈길이 먼데 모든 것이 여의치 않다. 그렇다고 불평불만만 외칠 수는 없다.
오전에 코스장비수업에서는 잔디까는 기계를 이용하여 연습장의 그린을 깍아 보았다. 자주식 기계였는데 생각보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리고 유자 회전을 하는 데에 요령이 필요해 보였다.
그래도 흥미로운 수업이다. 특히 강의실에서 이론수업보다는 좀더 박진감이 있다. 그리고 보니 여주농원이 걱정이다. 물을 주어야 하는데 토요일에 들러지 않아서 걱정이 앞선다. 그나마 일기예보상으로 내일 비가 온다고 하니 다행이다. 나무와 잔디관리가 그리 쉽지 않다. 아무래도 스프링 쿨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모양이다. 배수가 잘되어 아무래도 자주 물을 주어야 하는 데 거리가 있어서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가성비 있게 스프링쿨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유튜브 등을 보고 나름 일정을 잡아서 구축해야 할 모양이다. 먼저 수도를 2-3개 만들어야 할 것같다. 그리고 각각에 고무호스를 연결하고 각 호스에 스프링 쿨러를 연결하면 크게 돈을 들이지 않고서도 스프링 쿨러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어 보였다.
오후의 숏게임수업은 더 유익하였다. 마침 비가 와서 연습장에서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이루어졌다. 수업의 핵심은 100미터 이내에서의 중거리 숏게임요령이었다. 특히 인상적인 내용은 웻지 즉 P, F & S를 9시 방향으로 백스윙을 하여 쳐서 나름이 거리를 정하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P, F & S를 9시 방향으로 백스윙을 하여 치면 70미터, 60미터, 그리고 50미터 거리를 캐리로 나갔다. 사실 이 거리가 상당히 치기가 애매하고 어려웠는데 이와 같은 요령을 치면 쉽게 일정한 거리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평소에 생크가 나는 이유를 발견하게 되었다. 손이 앞으로 나오서 생크가 발생한다는 것을 교수의 동영상 촬영을 통하여 파악하게 된 것이다. 아무래도 거리를 내야한다는 부담감에 엎어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손이 앞으로 나와서 생크가 발새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무릅을 너무 굽혀서 어깨선 앞으로 무릅이 나와서 손이 어드레서때보다도 더 앞으로 나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교수 덕분에 손 동작이 어드레스때보다도 더 앞으로 나오게 된 것을 발견하게 되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좀더 자세를 바르게 선 상태에서 공을 치게 된 것도 성과이다.
또한 드라이버는 우드의 경우에 헤드가 놓여지는 형태에 대하여도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었다. 손을 널어 뜨린 상태에서 헤드가 놓여지게 하고 손이 앞으로 나오지 않고 어드레스 위치에서 공을 타격하는 것에 집중하였다. 그렇게 하였더나 공을 크게 무리없이 타격하게 되었다.
여기에 백스윙후 잠시 쉰상태에서 시동을 걸면서 힘을 주고 나아가 공을 타격할 떄에 머리를 고정한 상태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유의하고 또한 공 타격이후에 채를 앞으로 50미터 표지판쪽으로 던지는 느낌으로 스윙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랬더니 나믈의 성과는 있어 보였다. 물론 상당한 훈련이 쌓여야 할 것이다. 어쩄든 희망이 보여 다행이다.
30미티 이하의 어프로치는 손목을 껵지 않는 상태에서 캐리로 30을 보내는 연습을 반복하기로 했다. 그리고 스윙크기 등을 조절하여 10미터와 20미터를 캐리로 보내는 방법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나마 숏게임에 대하여 좀더 이해를 하게 되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스윙에 대하여도 좀더 알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