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대에 리더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일까? 이는 사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정치가나 자방자치단체장 들 모두에게 똑같이 물을 수 있는 질문이다. 이에 대한 저명한 기업가의 답변은 의외로 간단하였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꿈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를 묻자 그 답변 역시 명확하였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꿈만이 해당 기업을 혁신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를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자. 제4차 산업혁명을 앞둔 디지털 시대는 과거와 다르다. 모든 아이디어는 현실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혁신적인 아이디어 그자체이다. 상상한다는 것은 실제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것까지도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시대에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다름 아닌 혁신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능력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것은 그 다음의 문제라는 것이다. 즉 리더가 일반인이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원대한 꿈을 제시하는 자체가 나름이 큰 의미를 가진다. 그 꿈과 목표는 실제 실현 가능한지 여부와는 관계없이 혁신적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무인 자동차는 과거 공상 과학 소설에서나 등장한 아이디어다. 그러나 이제 그 아이디어는 현실적으로 실현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따라서 리더의 조건은 바로 그와 같이 원대한 꿈을 상상하고 이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는 능력 그 자체에 있다는 것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자질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예를 들어 서울시장의 경우에 당선인은 서울에 대한 원대한 비젼을 제시하여야 한다. 과거의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이제 세계 10대 경제 강국의 수도에 맞는 원대한 꿈과 목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이를 추구하기 위하여 관계 공무원뿐만이 아니라 서울 시민들이 솔선수범하여 그 원대한 꿈을 향하여 나아가게 될 것이다. 서울에 최고의 오피스 공간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 최고의 주거공간도 꾸며야 한다. 나아가 최고의 유적지도 조성되어야 하고 최고의 문화예술공간도 마련되어야 한다. 그 기준은 세계 최고여야 한다.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특징을 보유하여야 함은 당연하다. 또한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가히 혁신적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과거의 고정관념에서 과감하게 탈피할 필요가 있다. 그런 원대한 꿈이 없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더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그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이제 글로벌 시장만이 존재할 뿐이다.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을 구별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세계 1등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기존의 고정관념에 머물러서는 아니된다. 스위스기업의 경우는 당초부터 국내시장은 안중에 없었다. 오로지 세계시장만이 그들의 시장일 뿐이다. 그러다 보니 품질부분역시 세계 최고가 아니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절실함이 배어 있다. 그런 각오와 자세로 나아가니 세계최고의 기업 들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훌륭한 리더는 조직원으로 하여금 자기 정체성을 명확하게 인식시킨다. 가성비와 효율성의 극대화를 통하여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의 기본은 기본원칙의 충실에 있다. 공직자는 스스로 국민의 공복이라는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어설프게 국민에게 군림하려는 자세자체 만으로도 실격요인이 된다.
기업에서도 최고의 품질만으로 승부하려는 승부사적인 기질이 우선되어야 한다. 모든 것은 원칙적으로 이루어지고 일체의 편법이 자리 잡을 수 없는 것은 기본이다. 최고의 품질을 만드는 것만이 자신의 사명이라는 굳은 믿음과 그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기의 정체성을 찾고 행복을 느끼는 조직문화의 육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리더는 끝없는 미래의 좌표를 제시하여야 한다. 그의 상상력은 일반인의 상상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바라볼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원대한 꿈과 목표를 그리는 데에 기존의 고정관념이나 타인의 시선등에 좌우되어서는 결코 아니된다. 그저 자유로운 영혼으로서 무한한 상상력을 펴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서는 무한한 식견과 안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서는 책읽기와 다양한 여행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직. 간접적인 경험을 쌓아야 한다. 특히 창조력이 무한하게 확대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조직원 들로 하여금 그가 제시하는 상상하기 어려운 미래의 꿈을 항하여 나아가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리더와 조직원의 차이는 그와 같이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끝없이 펼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이다. 설사 그와 같은 꿈이 엉뚱하게 보일 지라도 이와 같이 현신적인 꿈과 목표는 조직을 살아 숨쉬게 만들고 나아가 모두를 새로운 도전의욕으로 불타게 만들어 줄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은 새로운 역사적 도약의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여 전 세계는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의 시간이다. 이제 전 세계의 최고 선도국으로 우뚝서기 위하여 이제 리더부터 혁신되어야 한다. 한국은 이제 미래를 이끌고 갈 위대한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다. 기존의 기득권층보다는 오히려 상상력이 풍부한 소설가나 문학가가 리더로 더 적합할지도 모른다.
꿈의 원대함은 각자가 가지는 상상력의 동원능력에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무인자동차의 출현은 공상과학소설에서 나온 무인자동차라는 아이디어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러기에 지금 필요한 자질은 무엇보자도 깊은 인문학적인 소양이다. 인문학적 소양에서 보면 상상의 나래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진리이기 때문이다. 이제 커트라인이 없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과감하게 거침없이 나아가자. 일견 보기에 황당해 보일수록 그 꿈의 가치는 더 크고 원대할 수도 있다. 이는 곧 타인과의 차별성 내지 경쟁력이 있음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또한 명심할 점은 리더로의 문은 누구에게냐 열려 있다.
다만 리더가 되느냐 하는 문제는 자신의 꿈의 원대함과 혁신성에 달린 문제일 뿐이다. 물론 이를 실행하는 추진력도 필요함은 당연하다. 다만 꿈은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분명한 사실은 그 꿈을 원대하게 꾸는 것만이 중요하다. 그러나 막상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원대한 꿈을 내놓기 까지에는 상당한 내공이 필요하다. 그러기에 꿈의 원대함이 자신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