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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글로벌 프로젝트: 켄터키와 톨훼스큐의 씨앗을 뿌리다

글 | 김승열 기자 2021-04-03 /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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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에 뿌린 켄터키 블루 그래스 씨앗의 발육상태를 보러 여주농원에 들렀다. 비닐을 거두어 보니 곳곳에 잎사귀가 보이는 것 같았다. 3개의 잎으로 구성되는 아주 작은 모습이었다. 아주 많은 상태는 아니지만 군데 군데 모습이 보였다. 신기하다. 물론 곳곳에 잡초가 많이 보이고 켄터키는 겨우 한 두개 보일 정도이다. 그렇지만 씨앗이 발아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일단 비닐은 이를 거두워 치웠다. 이제 이들이 바람과 햇빛 그리고 습기와 고온을 제대로 견딜 수 있을 지가 문제이다. 잘 견디어 낼 것으로 믿는다. 

 

이에 힘입어 3키로그램의 켄터키 블루 그래스의 씨앗을 뿌리기로 했다. 종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물에 담구는 과정은 생략을 하였다. 오늘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늘 과 내일에 걸쳐 비가 오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냥 뿌려도 잘 살수 있을 지가 궁금해졌기 떄문에 그냥 뿌리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학교의 잔디관리업체의 대표의 추천으로 톨훼스큐 역시 뿌리기로 했다. 이는 쿠팡을 통하여 10kg을 주문하였다. 와보니 도착되어 있었다. 열어보니 씨앗의 크기가 뿌린 켄터키 블루 그래스보다는 커 보였다. 아무래도 그 만큼 자생력이 더 높을 것으로 보였다. 

 

이 역시 별도로 물어 넣지 않고 바로 파종을 하기로 하였다. 나무 심은 곳과 경계선과의 공간에 이를 뿌렸다. 아무래도 씨앗이 커서 잘 자랄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10키로 그램은 턱없이 부족하였다. 아무래도 20키로 그램은 더 주문을 해야할 모양이다. 

 

일단 상태를 보고 주문을 하기로 했다. 원래는 씨앗을 뿌리고 부직포로 덮어주어야 하는데 이 과정은 시간도 없어서 생략하기로 했다. 그렇지 아니하더라도 생존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무엇보다도 오늘 과 내일에 비가 온다는 예보에 힘입어 별도로 비닐이나 부직포로 덮지 않아도 잘 살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싶었다. 

 

씨앗을 파종하고 나니 아주 가는 비가 내리는 듯하다. 이 비 덕분에 달리 물을 주거나 긁어 주지 아니하여도 잘 살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 다음은 연못이다. 물론 톨훼스큐 20kg을 더 주문하여 이를 뿌려야 한다. 그리고 연못도 이제 물을 넣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물을 정화시키는 식물과 관련 조치를 다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는 농막과 비닐하우스를 정리하는 일이다. 그리고 포인트 목을 선정하여 농막과 비닐하우스 주변에 이를 심는 일이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고자 한다. 가능하면 일주일에 1~2번 와서 즐기면서 일을 하고자 한다. 이 역시 설레이게 하는 일상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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