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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글로벌 프로젝트: 조경분야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하다

글 | 김승열 기자 2021-04-03 /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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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생활에 큰 불만은 없다.

그러나 실기수업은 나름 흥미가 있으나 체육교육 등 이론과목은 좀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다. 물론 일부 아니 대다수의 학생은 생활체율지도자 자격에 대하여 관심이 많다. 처음에는 이 부분도 매력적으로 보였으나 다소 이론적 학문의 성격을 띠고 있어서 생각이 바뀌었다. 필기 시험도 있어서 이를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시간에 좀더 실기나 건강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나아 보였다. 그리고 KPGA에 도전하면서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건강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좀더 현실적으로 나은 생각이라고 느껴졌다.

 

그리고 보니 이론 수업전반에 대한 흥미가 줄어들었다. 그 대신에 조경과목을 들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잔디 등에 대한 공부를 좀더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에 조경과 과목을 들어 보기로 하였다. 수강신청 변경을 하고 싶었으나 기간이 지나서 달리 방법이 없었다. 

 

먼저 코스관리 세미나시간이었다. 예를 들어 그린스피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등을 분석하거나 아니면 골프장 전반의 환경 등에 대하여 주제를 정하여 이 주제에 따라 팀별로 실험실습을 하는 시간이었다. 일반 지식을 쌓기에는 적절하지 않지만 나름의 잔디생태 등 조경 등에 대하여 연구할 수 있는 과목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잔디병에 대하여 깊이 있게 연구하는 과목이 있었다. 현재 여주 농원에 양잔디 씨앗을 뿌리고 또 추가적으로 뿌려야 하는 입장에서 흥미롭게 느껴졌다. 좀더 개괄적인 수업은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나름 잔디병 등에 대하여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대학에서는 학기 중간에 수업취소를 하는 시스템이 없고 취소 역시 수강신청변경 기간내에 해야 하고 아니면 달리 취소를 할 수 없었다. 이는 다른 일반 대학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이어서 이해하기 어려웠으나 나름의 자치규제이니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변화가 필요하다. 골프 경기력향상을 위한 실기수업을 듣고 이론 수업은 이를 대신하여 조경학과의 수업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마음을 먹었다. 다만 수강 취소를 할 수 없으니 이에 따른 불이익은 감수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조경과목의 청강을 포기할 수 는 없었다. 

 

세미나 수업과정에서 잔디에 대하여 좀더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그리고 담당교수께서 잔디에 대하여는 상당한 전문지식이 있어서 현재 파종 예정인 켄터키 등등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려주셨다. 그리고 벤트글라스도 키우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한번 시도해 보고자 한다. 일단 파종을 해보고 이를 살펴보아야 잔디의 특성 등에 대하여 좀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졸업이 목적이 아니라 이 곳에서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골프 경기력 향상과 나아가 나무와 잔디의 관리에 대하여 지식과 경험을 쌓고자 한다. 따라서 학점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골프경기와 조경 두 분야에 대하여 좀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함양하는 데에 최선을 다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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