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를 마감하는 시점이다. 그리고 보니 정신없이 보낸 시간이다. 사실 말이 3주이지 1주는 오리엔테이션으로서 그냥 보낸 시간이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이런 분위기는 하루 빨리 해소되어야 한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감사하면서 시간시간이 아깝고 즐거워야 한다. 그런데 3주를 돌아보면 나름 규칙적인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운동과 수업 그리고 식사 및 잠 등에서 어느 정도 리듬을 갖춘 셈이다. 문제는 체력이다. 기초체력이 부족함을 절감하였다. 그리고 같이 호흡을 할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젊은 친구들은 다소 불편해 하는 것 같아서 다가가기가 좀 부담이 된다. 그렇다고 다른 만학도와의 교류도 그리 만만하지 않다. 과나 학년이 달라서 일단 같이 보기가 어렵다. 또한 같이 수업을 듣는다고 해도 각자의 상황이 다른다. 일부는 통학을 하고 일부는 과목을 적게 들어서 같이 호흡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간 적정한 동료를 찾는 데에 신경을 써 보았으나 결론은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제 그런 시도를 포기하고 나만의 리듬을 찾고 나아가 공감대가 있는 수업동료나 교수들과의 교류를 좀더 활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기숙사 룸메이트, 같은 수업동료, 교수 그리고 외부 용역업체 등등 그리고 숏게임연습장, 드라이빙레인지, 헬스장, 그리고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등
아무래도 교수들과의 면담을 자주 해야겠다. 특히 조경분야는 좀더 깊이 연구해 볼만한 가치가 있어 보였다. 여주 농원이 바로 실습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파종을 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공부를 하면 바로 적용을 할 수 있어 공부하기에는 최적의 상황이다. 열심히 해보자. 그간 다소 방만한 자세를 가진 것에 대한 반성을 해야겠다. 물론 지금부터 하면 된다. 그간 3주는 나름의 오리엔테이션과 탐색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스스로가 하기 나름이다. 이 곳을 최적의 연구장소로 만드는 것은 바로 자신이다. 여러가지 여건상 유리하다. 혼자 지내는 생활보다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훌륭한 배움이 장소임에는 분명하다. 그간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하여 접하는 신선함이 있다. 물론 교과과정이나 학교 운영 등에 대하여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불평을 할 것이 아니라 이를 전화위복으로 만들어야 한다. 스스로 그 나은 계획표와 일정표를 만들어 열심히 해보는 것이 최상이다.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식사와 잠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일이기 때문이다. 비로 체육대학이지만 여기에서 음악과 아울러 미술도 공부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여러 학문에 대하여 접하여 보고자 한다. 이제 자격증을 따는 것에 연연해 하는 일은 하지 않으면 된다. 결과보다는 그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학문에 대한 셀레임과 즐거운 도전을 즐기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깍! 끝내줬어!!"라는 말을 할 수 있도록 한번 전력투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