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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글로벌 프로젝트: 2달을 맞이하며

글 | 김승열 기자 2021-03-18 /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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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프로젝트를 준비한 지가 이제 2달이다.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가는 모양이다. 벌써 두달이라니.....그런데 문제는 진전이다. 딱히 눈에 보이는 진전이 없어서 아쉽다. 물론 나름 준비는 한다고 했는데 가시적인 성과는 없다.

 

그러나 골프대학에 오기로 한 것은 나름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 곳은 산중에 학교가 있어서 달리 외부에 나가기가 어렵다. 나간다고 하더라도 달리 편의시설이 부족하다. 술은 기숙사 자체에서 금지된다. 자연스럽게 술을 멀리하게 되어 다행이다. 

 

그리고 수업외에 달리 할 편의시설이 없다. 물론 노래방도 있고 스크린 골프장도 있다. 그런데 스크린 골프장도 오후 5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그러니 수업외에는 어프러치 연습장에서의 연습과 드라이빙 레인지에서의 스윙연습을 제외하고는 달리 할 만한 것이 없다. 물론 헬스클럽이 있기는 하다. 젊은 학생들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운동을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다.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이곳에서는 운동만 하기로 했다. 낮에는 어프러치 연습장에서 공을 가지고 놀고 저녁시간이후에는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그냥 스윙연습만하기로 했다. 9시 30분에 공을 수거하니까 9시 30분에 마치고 간단하게 샤워하고 잠을 청하는 일과이다. 그간 잠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었다. 여기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서는 그저 운동에 전력하다가 보면 몸이 지쳐 잠을 잘 잘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운동을 하기로 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동영상촬영이나 기사작성 및 표출이 어렵다는 점이다. 이점이 무엇보다 아쉽지만 수업이 없는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에 이를 보완하는 수 밖에 없다. 마치 훈련캠프에 온 기분이다. 생활을 최대한 단순화시키고 규칙적인 생활에 전념하면 나름 의미가 있을 것이다. 

 

3년 정도 이런 생활을 하면 몸이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다만 젊은 학생들과의 교류가 쉽지 않다. 그리고 한방에 3사람이 같이 사용하니 이들과의 관계역시 좀 부담스럽고 불편한 점이 있다. 그러나 이는 감수해야할 부분이다. 그러기에 더 운동에 전념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그래서 PGA회원 자격취득을 목표로 하고자 한다. 그런데 백티에서 평균 3이하로 쳐야한다니 그것도 4일 동안 18홀기준으로 3타이하는 그리 쉽지 않다. 거의 불가는에 가깝다. 그런데 갑자기 도전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표달성이 되면 더 좋겠지만 아니어도 이를 도전하는 과정이 나름 의미가 있을 것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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