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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100조 부양책의 의미는?

글 | 김승열 기자 2021-03-11 /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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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부가 추진한 2,100조 부양책이 마침내 하원을 통과하였다. 당초 하원에서 통과된 지원책안이 상원에서 수정통과됨에 따라 다시 하원의 의결이 필요하여 마침내 의결된 것이다. 그 금액이 2,100조원이니 가히 상상하기 조차 힘들 정도로 큰 금액이다. 

 

이번 지원책은 겨우 통과된 모양새이다. 이에 대한 우려가 많기 때문이다. 상원은 겨우 1표차 그리고 하원은 10여 표차에 통과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원책은 코로나사태 진정에 쓰인다기 보다는 일률적으로 모든 미국민에게 100여만원 상당을 지급하여 경기부양진작에 촛점이 맞추어졌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일어 난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반대표가 적지 않았다. 

 

어쩄든 지원책이 통과되었으니 바이든의 서명만 남은 상태이다. 이 같이 많은 돈이 시중에 풀리면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책이 무엇일까? 자연스럽게 이런 이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옐린 미 재무부 장관은 지금 적절하게 경기 부양책 등으로 지원하지 아니한다면 경기침체로 급속도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번 지원자금이 조속하게 시장에 투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코로나 사태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하여서는 다소 무리한 경기부양지원책이 불가피하다고 본것이다. 

 

이에 따라 어제는 나스닥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오늘은 다우지수가 비교적 높은 상승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다소 우려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실제 다우나 나스닥 지수의 상승에서 이런 우려를 엿볼 수 있다. 오늘 초반에는 나스닥 지수가 1%이상 상승하다가 종반에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으로 반전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하게 보인다. 물론 달러의 가치 부분에 대하여는 견해가 나뉘고 있다. 이머징 국가의 화폐대비 달러가치가 높아지거나낮아 질 것인지가 화두이다. 일단 일반적으로는 미국의 달러가 당분가 강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비교적 높아 보인다. 따라서 미국 주식 시장은 앞으로도 좀더 밝아 보인다. 

 

그렇다면 이머징 마켓의 자본시장은 어떠할 것인가? 여전히 전망은 나빠 보이지 않는다. 특히 중국, 대만, 한국 그리고 베트남에 대한 관심을 지속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부동산 시장은 어떠할까? 여기에 대하여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강력한 부동산가격유지정책으로 인하여 그 전망이 결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를 통한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인하여 부동산의 시장 역시 그리 나빠 보이지 않는다. 다만 리스크햇지의 일환으로 최고의 부동산에 집중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지금과 같이 변화가 급속하기 이루어지는 상황에서는 더 그러하다. 다만 중요한 부분은 항상 가급적 긍정적인 시각의 유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너무 고집스러운 집착보다는 시장의 역할과 기능을 믿고 이에 따라 융통있게 행동하는 유연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해 보인다. 여우같은 민첩하고 유연함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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