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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이 왜 필요한가?

글 | 김승열 기자 2021-03-11 /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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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위인들은 한결같이 산책을 즐겼다. 그리고 산책하는 가운데 큰 꺠달음을 가진 경우가 많다. 

 

참고로 괴테는 하루에 두번씩 산책을 즐겼다고 한다. 그렇다면 산책을 해야 하는 것일까? 니체는 오전에 소나무 숲을 지나 멀리 바다를 보면서 오르막길을 산책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후에는 더 길고 힘든 길을 산책하였다고 한다.  또한 탈레스는 산책중 사색에 빠져 앞을 보지 못하고 우물레 빠졌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산책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또한 산책의 현실적 유용성은 무엇일까?

 

인간은 본능적으로 산책의 즐거움을 안다. 특히 주변이 조용하고 한적하며 자연의 생생한 곳에서의 산책 특히 혼자만의 산책은 상당히 싱그럽다. 누구가 이를 본능적으로 좋아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왜 산책을 좋아할까?

 

일단 산책은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 준다. 수직 보행동물인 인간으로서는 심장에서 발 등 말단 신경으로 혈액이 순환한다. 그런데 정작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과정이 힘들다. 그런데 산책은 발의 신경을 작용하여 마치 심장으로 혈액이 다시 올라가는 데에 펌프질을 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산책이라는 펌프질을 하게 되면 좀더 용이하게 심장으로의 귀환이 쉽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산책이라는 신체작용은 신체의 활동을 역동적으로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다른 신체에 달리 무리를 주지 않는 최적의 무난한 운동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달리가 움직이면서 머리의 뇌작용이 자유롭게 방임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산책을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는 경험을 많이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생각은 주위의 풍경이 바뀌면서 정적인 생각이 아니라 좀더 동적인 생각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혹자는 발로 생각을 하라면서 산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산책은 두가지 긍정적인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은 사실이다. 즉 걷는 신체활동은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 그리 힘들지 않으면서 그리고 누구가 할 수 있는 만능 운동인 셈이다. 그리고 또 다른 긍정적인 면은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몰입할 수 있다. 잡념에서 부터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를 펼칠 수 있다. 주위의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자신만의 셰계에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쾨테는 하루에도 2번씩이나 산책을 즐긴 모양이다. 물론 신체 상태가 좋다면 조징도 좋다. 그런데 조깅은 분명 신체에는 산택보다 더 좋을 것이다. 그러나 사색이라는 측면에서는 좀 여유가 없고 좀 부담스러운것이 사실이다. 역동적인 신체활동이 자유롭고 여유있는 사색을 방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책이야말로 몸과 마음의 자유로운 활동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매력적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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