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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의 자그만한 행복

글 | 김승열 기자 2021-03-09 /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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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수술의 영향인지 눈이 아무래도 햇빛에 대하여 민감하다. 그래서 선글라스는 필수품으로 느껴진다. 최근 봄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지면서 점차 햇빛에 대하여 적절하게 보호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밝고 맑은 날 선그라스를 쓰면서 나름의 멋을 부리고 싶은 생각도 든다. 

 

그런데 그간 가지고 있던 선글라스가 거의 다 망가졌다. 이를 제대로 보관하는 데에 소홀하였기 때문이다. 10개 있었던 선글라스가 거의 망가져 이제 사용할 만한 선글라스가 없는 상태였다. 따라서 이를 가성비 있게 구입하려는 생각으로 여러차레 시도해 보았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다. 거의 수십만원이상을 호가하여 이를 구입하는 것이 주저되었기 떄문이다. 

 

물론 제대로 된 선글라스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100만원 정도 되는 안경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여러 형태의 선글라스가 필요한데 모두가 다 비싼 것을 구입하기는 어렵다. 

 

그러던 중 피트니스로 가는 길에 안경점에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발견하였다. 물론 아주 비싼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모양 등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평소에 한번 쓰고 싶은 형태의 선글라스여서 반가웠다. 이를 쓰고 거울을 보니 나름 만족스러웠다. 마친 그 가게의 점원역시 잘 어울린다고 장사전문가로서 구매의욕을 부치긴다. 마지 못해 사는 것 처럼하여 이를 구입하였다. 마침 다른 형태의 선글라스도 나름 매력적이어서 2개를 구입했다. 

 

무엇보다도 그 가성비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제품도 마음에 든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앞으로 야외활동에서 가까이는 산책에서 선클라스를 쓴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 보았다. 미소가 지어졌다. 멋여부를 떠나 햇빛이 조금 강렬할 때에는 선글라스가 가져다 주는 만족감은 상당하다. 이제 산책 등을 즐기는 데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게 느껴졌다. 이제 산책이나 야외활동을 할 기본적인 준비가 갖추어진 느낌이다. 

 

선글래스에서 작은 행복감을 찾은 모습이 대견해 보인다. 물론 과거같으면 이런 스스로를 탓할 것이다. 고작 선글래스에 그렇게 감정이 움직이다는 쫀쫀 한 것이 아니냐라고....그러나 이제 소확성에 대한 나름의 철학이 있으니 선글라스가 가져다 준 행복이 여사롭지 않다. 진실로 감사하고 이 선글라스를 좀더 소중한 친구로 여겨야 겠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반자이기에 ....

 

눈을 보호하는 아주 멋진 친구와 함께 좀더 적극적으로 야외활동을 할 것을 스스로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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