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인 장원청이 쓴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에서는 경이로운 문구가 많다.
불행은 별난 행복일 수도 있다.
버릴 수록 행복해 진다.
어떠한 유리창도 함부로 꺠뜨리지 말라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문구는 실로 머리를 강하게 때리는 그 어떤 것이 있다.
먼저 누구나 불행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어차피 인생은 불공평하다. 어려움도 있고 억울함도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감정의 기복이 있게 되면 스스로만 불행할 뿐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예는 물통이었다. 물통이 2개 있었는 데 하나는 온전하고 하나는 찢어져서 물리 새고 있었다. 찢어진 물통이 주인에게 죄송하다고 하면서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한탄하였다. 그랬더니 주인이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평소다니던 길의 땅을 보라고 하였다. 그래서 땅을 보니 자신이 다니던 곳에 예쁜 꽃들이 피워 있었다고 한다. 이에 궁금하여 물어보니 주인이 답하였다. 물이 새워 그 물통에 씨를 넣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씨가 찢어진 부분 덕분에 땅에 내려왔고 여기서 생명이 탄생한 것이다. 그리고 계속 찢어진 부분을 통하여 물이 새어 그 생명이 마침내 꽃을 피워내는 기적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렇다. 불행하다는 것은 어쩌면 다른 면에서 보면 행복일 수가 있는 것이다. 다만 사람들은 불행한 면만을 바라보고 이에 집착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참새 2마리가 있었는 데 하나가 날개가 찢어져서 이 상처를 치유할려고 한적한 곳에서 쉬고 있었고 나머지 참새는 즐겁게 날아가고 있었는데 이를 본 포수가 총을 쏴서 죽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상처를 입은 참새는 상처 덕분에 참사를 면하고 나아가 나중에 상처가 아물고 즐거운 삶을 살게되었다는 것이다.
인간은 채울려고 하면 채울수록 더 불행해질 수 있다고 한다. 그 욕망은 결코 채워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비울려고 하게 되면 그 욕구가 없어지기 때문에 담백한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또한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 매사 생각하기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창문이 꺠우진 차는 도난당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스스로 망가지거나 망가진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경계를 해야 한다.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자신감있게 걷다고 보면 당연히 성공을 하게 될 지 모른다. 그리고 그러한 기대는 스스로를 즐겁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흔히 하는 말로 행복해 지고 싶다면 먼저 웃자. 아니면 미소짓자. 그러면 행복해 지는 것이다. 행복해서 미소짓는 것이 아니라 미소지으니 행복해지는 것이다.